계약 9억불, 상담 20억불 대기록
201개사 참가, 국내외 바이어 1만3천명
첨단섬유향연 섬유소재 강국과시

섬유소재 강국 한국의 최신기술 동향을 국내외에 확인해준 ‘대한민국 섬유교역전’(PIS·프리뷰인서울)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과 호평속에 열린 가운데 3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한국 섬유산업연합회와 대구광역시 주최로 올해 9회째 열린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201개사에서 2009~2010년 추동시즌을 겨냥해 개발된 신소재 제품이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열띤 호응 속에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실제 섬산련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해외바이어 1300명, 국내바이어 1만2000명이 방문해 계약실적 9억달러, 상담실적 2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질적, 양적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중량이 가벼운 특수박지직물을 비롯 흡한속건섬유, 난연섬유, 형상기억소재·감성소재, 오가닉코튼, 리사이클섬유 등 기능성 및 친환경 웰빙섬유가 대거 선보여 섬유소재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또 스마트위류 등 IT융합섬유를 전시하는 IT관, 세계 유명브랜드의 의류를 기획하는 업체들로 구성된 의류프로모션 특별관,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을 선보이는 개성공단관 등을 마련해 바이어들의 각별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트랜드포럼관 운영과 트레이드쇼 개최, 동대문 패션축제(9월4일~6일)와의 연계시켰고 미주 및 유럽의 섬유시장 동향(PFIN), ‘세계 유통시장의 변화’(말콤브릿지) 등 다양한 세미나도 동시에 개최해 글로벌 섬유트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주최측인 섬산련은 지난 4월 상하이에서 열린 ‘프리뷰 인 상하이’에 이어 이번 프리뷰 인 서울과 함께 오는 10월 28일부터 3일간 미국 L·A에서 ‘프리뷰 인 L·A’를 개최하고 내년에는 뉴욕에서 ‘프리뷰 인 뉴욕’을 개최하는 등 범용성 의류용 소재에서부터 기능성 소재, 산업용 소재에 이르기까지 섬유소재 강국의 면모를 전 세계에 유감없이 과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프리뷰 인 L·A’와 ‘프리뷰 인 뉴욕’은 한미 FTA 발효에 대비해 고기능성 소재와 이를 통한 의류 생산을 통한 대미 섬유수출 증대를 겨냥해 절실히 필요한 전시회로 보고 있어 정부의 예산지원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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