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 2008」 3일 코엑스 인도양 홀서 “팡파르”
-201개사 글로벌 감성 최신 소재 총망라 3일간 개최
-미주ㆍ유럽ㆍ중국 유력바이어 대거 참관

대한민국 대표 국제섬유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08’이 오는 3일 오전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지식경제부 임채민 차관, 노희찬 섬유산업연합회장을 비롯한 정부와 섬유유관단체장 및 업계대표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 주최로 올해 9회째를 맞은 ‘프리뷰 인 서울 2008’은 참가업체와 바이어 그리고 섬유 강국 한국과 세계와의 비즈니스 ‘Turning(조율)’을 주제로 국제 섬유패션 비즈니스의 협력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5일까지 개최된다.
총 201개 업체, 398부스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화이버, 원사, 직물, 부자재, CAD/CAM, 섬유패션 디자인 등을 주요 전시 품목으로 글로벌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소재가 총망라된다. 초경량 초박지 원단, 코튼 타입의 신개념 흡한속건 섬유, 인테리어용 난연 및 방염 소재 등의 첨단 기능성 소재, 메탈 및 형상기억 소재 등의 감성 소재, 오가닉코튼, 재생폴리에스터 등의 친환경 소재가 전시된다.
특히 "프리미에르 비젼"과 "텍스월드"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기업들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전문 업체들의 신소재 컬렉션이 눈에 띈다.
신흥, 영텍스타일, 루디아 등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원단, 무농약 원면인 오가닉 코튼 등의 친환경 아이템과 메모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영풍필텍스, 원창, 파카 등은 촉감과 패턴을 다변화한 초경량ㆍ초박지 폴리 및 나일론 제품군과 다양한 교직 아이템을 제안한다.
또한 프린트 실크 전문업체 성민기업의 번-아웃, 발염이나 쉐이드 패턴, 에스에프티의 선진국의 차별화된 원료와 후가공제 및 유럽 최신 트렌드의 디자인을 활용한 프린트 컬렉션, 알파섬유의 자수, 스티치, 주름 등의 다양한 아이템과 물세탁 가능한 실크, 울 교직물 전문 시마의 울/폴리 혼방섬유와 텐셀 및 린넨 교직물 및 PLA 울 혼방사를 이용한 친환경 직물, 제이케이패브릭의 다양한 소재가 믹스된 럭셔리 제품 등 기능성과 패션성을 두루 강조한 소재들이 소개된다.
특히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F/W 제품의 경량화 경향이 뚜렷해졌다. 퓨처리즘을 표현하며 샤이니했던 메탈 및 메모리 소재의 은은하고 내추럴한 광택으로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화섬 업체들은 면이나 실크, 린넨, 울 등 천연소재와의 교직 제품군을 통해 친환경ㆍ웰빙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는 반면 실크 및 울, 면방업체들은 폴리 및 스판덱스, 아세테이트 등 합섬과의 혼방으로 친환경ㆍ기능성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기능성 화섬 및 교직물은 물론 천연염색물을 망라하는 대구섬유마케팅센터, 커튼, 침구, 기능성 타올, 소파 시트 직물 등을 주종으로 참가하는 충남직물공업협동조합, 친환경 다기능성 한지사를 이용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한국니트산업연구원, 다양한 코튼 원사 및 원단을 선보일 대한방직협회, 마이크로 모달, 마이크로 모달 에어 등 신소재를 선보일 렌징관 등은 공동관으로 참가한다.
또한 ‘PIS 2008’에서는 한국만의 독창성을 알리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새로운 컨텐츠들이 공개된다. IT 강국 한국의 기술력을 섬유 및 의류에 접목한 IT관, 세계 유명 브랜드의 의류를 기획하는 한국 대표 프로모션 업체들로 구성한 의류프로모션특별관,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선보이는 개성공단관 등이 특징적이다. 한국의 전통적 이미지를 활용한 의류 및 문화 상품들을 전시하는 한패션연구센터 등은 전시회의 다양성을 더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측은 “이처럼 수출과 내수 활성화 모두를 겨냥해 섬유 강국 한국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참가업체 유치와 전시 구성에 주력하는 한편 실질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들로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전시 참가 업체들의 소재로 제작한 의상을 선보이는 트레이드쇼를 총 6회에 걸쳐 진행해 출품 소재에 대한 바이어들의 이해를 높인다. F/W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줄 100여벌의 의상 디자인은 곽현주 디자이너가 맡았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바이어와 전시 업체 간 사전 매칭을 통한 수출상담 지원을 강화했다. 섬산련은 관심품목 등을 조사한 바이어 정보를 참가업체에 제공하는 한편 참가업체의 신소재 아이템 등을 미리 바이어에게 배포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높였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 중국 바이어들의 롯데백화점, 웰크론, 파카, 쌈지, 더 베이직하우스 방문 지원, 동대문 패션축제와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운영으로 중국 대형 어패럴 브랜드 및 봉제업체와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내셔널 브랜드의 MD 및 디자이너와 SFAA, NWS, KFDA 등 국내 최고 디자이너 그룹 회원 등을 초청해 국내 소재업체와의 수주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내수 시장을 타겟으로 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세계 글로벌 소싱 현황과 전망’ ‘09/10 F/W 트렌드 설명회’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화 전략’ ‘세계 아웃도어 시장 현황과 전망’ 등의 세미나, 한중 주요 브랜드 및 대표 유통이 참여하는 한중 패션 비즈니스 협력 방안 관련 간담회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미 미주, 유럽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의 유력 해외 바이어와 내셔널 브랜드 MD 및 디자이너, 주요 디자이너 브랜드 등 주요 내수 바이어들이 사전에 전시 참관을 신청하는 등 관심이 높아 올해 PIS는 어느 때보다 비즈니스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억불 이상 매출규모의 영국 런던의 의류 기업인 TED BAKER PLC와 스리랑카의 하드라마니(hirdramani) 그룹을 포함해 방글라데시 최대의 가먼트 메이커 Standard 그룹, 호주 Lincraft Australia, 페루의 Textil San Cristobal SA, 미국 LA 소재의 중대형 직물 수입상 30여개 업체, 불가리아의 유력 수입상 Nevi Tex Bulgaria LTD, ‘C. P. Company’와 ‘Stone Island’ 브랜드를 보유한 이태리 밀라노의 Sportswear Company, 자카르타의 AdeTex, 인도 최대의 메이커 Gokaldas 등 매출규모 1억불 이상의 대형 바이어가 금번 9월 3일 개최되는 ‘프리뷰 인 서울’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섬산련 패션전시팀 최문창 부장은 “PIS 2008은 글로벌 브랜드라는 공통 목표에 도전하는 국내외 패션 기업들의 최적의 소싱처가 될 것”이라며 이번 PIS가 제안할 세계적인 수준의 소재들을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00년 시작한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는 그동안 한국과 아시아, 나아가 세계 각국 섬유업계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섬유산업이 상호 발전하고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해 왔다.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은 세계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세계 각국은 한국 소재를 이해하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한 한국과의 상호협력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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