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외화내빈 비상
가동율 78% 불구 채산성 악화
시설개체 활발 금리인상 암초

염색업계의 가동이 순조로운 가운데 업계의 경영상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염색연합회에 따르면 염색업계의 가동율은 서울이 78%, 대구 79%, 부산이 76%로 전체 가동율은 78%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서울?대구지역 업계는 가동율이 상승한 반면에 부산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 전체적으로 가동은 예년에 비해 순조로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동율이 일단 상승국면에 접어든 반면 염색가공료 인상이 없는 상황에서 벙커-C유 등 에너지와 원부자재 가격이 인상됐고, 금리가 인상됐으며 환율 급락으로 업체의 체감경기는 악화되는 등 업계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있다. 특히 벙커-C유가 연초대비 23% 이상, 금리는 한국은행 차입기준으로 36.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후시설 개체에 노력하는 한편 원가절감, 인건비 감축 등으로 채산성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한계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인건비 절감 등으로 적기에 필요인력을 채우지 못할 뿐 아니라 신규 고급인력을 충원할 수 없어 업계가 위축되고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염색연합회에서 조사한 업종별 동향을 요약하면, 폴리에스터 감량물은 점차 줄어들고 농염 오더는 증가추세에 놓여있다. 면이나 T/C직물 염색가공 물량은 감소하나 교직물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염부분은 3~4년 오더가 꾸준한 편이나 아크릴 사염 오더가 줄었다. 니트부분은 생산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나 오더가 늘어나지 않고있어 가공료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채산성 악화로 날염업체의 감소되고 전체적으로 날염물량은 현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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