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상자 인센티브 확대, 서울컬렉션 오프닝 연계
서울시 현장 판매 인큐베이팅 지원 강화 ‘자생력 키운다’


서울시가 국내 패션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진디자이너 컬렉션’이 내년부터 확 달라진다.
올 F/W를 시작으로 SBS 드라마플러스와 연계해 ‘패션디자이너 서비이벌’ 프로그램 방영을 통해 12주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신인디자이너 8명을 배출한 ‘신진디자이너 컬렉션’은 내년 S/S시즌부터 수상자 인센티브 확대 및 서울컬렉션 연계 등을 통해 전문 패션행사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이미 지난 10월 21일 개최된 ‘07 F/W 신진디자이너 컬렉션’은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2007 SBS 수퍼모델 본선 진출자 28명이 모델로 참가하고, 유진박과 소녀시대가 축하공연을 갖는 등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으며, 해외 프레스 100여명과 서울컬렉션 참석 바이어 49명, 7개국 해외 공간 26명 등 한층 발전된 국제적 행사의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오는 08 S/S 신진디자이너 컬렉션은 2배의 예산 증액(3억원)을 통해 신진디자이너 컬렉션을 국내 유망 디자이너 배출 전문 행사로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과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방송사와 연계하여 일반인의 패션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역량있는 신진디자이너의 참여를 확대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수상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 서울패션페어와 해외 전시회 및 서울 컬렉션 참가, 해외연수비용 지원, 장학금 지급 등을 강화함과 동시에, 멘토링 시스템 즉, 심사 디자이너들에게 직접 패션 비즈니스와 패턴제작 및 봉제 등을 배울 수 있는 패션 실무 멘토링과정과 그 비용을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이와 함께 신진디자이너 온라인숍과 오프라인 숍을 통해 필드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지난 11월 5일 ‘07 F/W 신진디자이너컬렉션 개최결과 및 향후계획’에 관한 간담회에서 서울시 산업국 정순구 국장은 “신진디자이너컬렉션의 효과적인 운영과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특히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젊고 유망한 디자이너들이 현장에서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정희>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