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타이어코드·고속용 스핀들 등
一毛·효성·코오롱 등 유수기업 사용

30년 전통의 스핀들 전문 메이커인 (주)원진스핀들(대표 윤수원)이 국내 섬유산업에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앞장서며 주목받고 있다.
1977년 2월에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창립한 이 회사는 당시 독일·이태리 등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던 스핀들 분야에 뛰어들어 스핀들과 링 개발 등 국산화와 품질개선에 성공함으로서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원진의 각종 스핀들 제품은 점차 성가를 인정받아 제일모직·효성·코오롱 등 국내 유수업체에서 사용해왔다.
원진은 1980년에 링 연사기를 개발했고, 1982년에는 화이버글라스용 연사기를 국산화했으며, 1982년 현재의 학장동으로 이전해 1983년에는 와인더드럼 국산화 개발, 1984년에는 원사용 스핀들 개발 등 꾸준히 새로운 제품 개발에 투자하며, 1987년에는 와인더 스핀들을 개발해냈으며, 정부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0년에는 트위스팅 설비를 중국에 수출을 시작했고, 2001년부터는 태국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윤 사장은“원진은 직원들의 평균 근무연수가 17년을 넘어 탄탄한 기술력이 축적되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경영철학으로‘가화만사성’을 내세우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현재 원진스핀들은 화섬·타이어코드·소모방용·면 소모 정방용·어망로프용·투포원 스핀들·고속용 스핀들 등 다양한 섬유기계 및 부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모든 형태의 스핀들을 소량 다품종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이 오랜 세월 제일모직·효성·코오롱 등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많은 기업에 납품하며 성가를 올리고 있는 원진은 섬유기계 부문 국산화를 위해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T. 051-312-40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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