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000만불 투자 연산 5만3000톤 규모

(주)효성이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건립키로 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효성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 지역에 2010년까지 총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산 5만3000톤 규모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자본금 600만달러에 현지법인인 효성베트남을 설립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베트남이 생산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고, 지난해말 WTO에 가입함에 따라 무역여건이 개선돼 세계 시장에 공급할 타이어코드 수출을 위한 생산기지로서의 가치도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효성은 베트남 공장이 완공되면 타이어코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 아시아 및 남미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주력제품의 글로벌 진출전략의 일환으로 세계 주요 국가에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해 왔다. 이번 베트남 공장 설립에 따라 타이어코드 부문은 미국, 중국, 남미, 유럽에 생산공장을 세워 현지 공급을 안정화시킨 데 이어 아세안 지역에 수출용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돼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효성은 타이어코드 부문 세계 1위인 글로벌 리딩업체로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스틸 코드와 첨단 신소재인 아라미드, 고속 주행용 타이어 소재인 레이온 타이어코드 등을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종합 타이어코드 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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