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표되는 여성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근본적인 가치를 소중히 하며 돋보이는 상상력과 소비속에 재미를 추구하며 우울을 즐길 줄 아는 여성소비자로 표현된다.
최근 혼자의 삶을 선택하는 싱글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유로운 시간과 여유와 함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여성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생각은 잊고 단순한 재미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하며 사이버 공간 안에 새로운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창조자가 된 사람들은 자신만의 놀이를 만들어 가며 소비 속에서도 재미를 추구한다.
또한 허영과 사치로 자신을 과시했던 과거와 달리 근본적인 가치를 소중히 하는 여성들은 보다 개인의 정신적인 만족을 부여한 상품을 갈망하고 있으며 새로운 상상력으로 표현된 공간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지난 달 30일 (주)아이에프네트워크의 인터패션플래닝 사업부는 ‘07/08 F/W 여성 패션 트렌드??설명회를 열고 변화하는 여성 소비자 성향과 유행 컬러, 소재, 패턴과 6가지 테마를 제안했다.
07/08 FW 시즌컬러는 짙고 풍부한 색감을 지니며 고급스럽게 전개되는데 전체적으로 그레이의 영향을 받아 차분하고 가라앉은 느낌이 나며 도시적인 세련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크톤이 강세를 띄며 원색적인 컬러가 등장, 각각의 컬러는 저마다의 개성을 지녀 독특한 컬러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조직감이 드러나지 않는 컴팩트한 울소재가 키 패브릭으로 등장, 멜란지 효과의 텍스춰 변화를 준 울 소재가 눈에띈다.
두꺼운 더치스 새틴, 실크 자카드 소재들이 이번시즌 특히 중요하게 부각되며 메탈릭얀을 사용하거나 메탈릭 필름 코팅 소재들이 등장하고 소재 전면에 구슬, 보석과 같은 반짝이는 작은 쇳조각이나 모조다이아몬드 등을 장식한 소재의 활용도 확대될 전망이다.
고광택의 고무, 혹은 비닐 코팅 소재가 패딩과 같은 겨울 소재로 특히 중요해지고 가죽소재에 다양한 후가공이 적용된다.
또한 워싱을 전혀 거치지 않은 생지 느낌의 데님은 지속되며 손으로 짠듯한 조직감이 느껴지는 굵고 불규칙한 스웨터와 헤어를 길게 유지한 모피소재가 주를 이룬다.
패턴에 있어서 부드러운 곡선 패턴들과 레이어링된 클래식한 지오메트릭 패턴이 등장하고 체크패턴과 함께 블러드되어 은은하게 표현된 두 톤의 식물패턴으로 새로운 네이쳐 패턴을 선보인다.
다크하면서 선명해진 미니 플로럴 모티브는 사이즈 변화를 통해 더욱 생기있는 플로럴 패턴을 형성하고 톤 다운된 컬러의 활용과 패턴의 믹스로 새로운 럼버잭 체크를 제시한다.
또한 아가일이나 지그재그 형태의 패턴은 장식적으로 새롭게 구성, 그래픽적인 생동감을 더할 뿐 아니라 흐릿한 패턴들은 자연스러운 레이어링으로 도시적인 세련미를 부각시킨다.
(주)아이에프네트워크 인터패션 플래닝 사업부는 이와관련한 07/08 FW 6가지 메인스트림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다즐링 쉬크(Dazzling Chic)
미니멀 무드와 미래적인 스포티 무드가 어우러져 절제된 형태미와 심플한 디자인이 테일러링을 기본으로 도도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깔끔한 테일러드 수트가 재탄생한다.
도시의 네온사인 같은 컬러와 글로시한 소재, 메탈의 반짝임이 쉬크한 스포츠 스타일을 완성하며 절제된 표현속에 찬란한 액센트가 돋보이는 도시의 글래머룩이 제안된다.
블랙과 골드를 기본으로 도시의 네온 불빛과 같은 레드, 블루, 퍼플 등이 어우러져 도시적인 감각을 연출하며 심플하고 정제된 분위기 속에 대담한 액센트를 사용한다.

▲소우버 로맨티시즘(Sober Romanticism)
사랑스러운 소녀의 감성이 절제된 로맨틱으로 나타난다.
부드러운 컬러와 소재로 도심속 천사를 연상케하며 화려한 장식들이 감소하는 대신 소프트한 볼륨으로 여성스럽게 표현된다.
퓨어한 핑크컬러 레인지와 함께 프로스티 그린이 포인트 컬러로 등장, 뉴트럴 톤과 그레이시함이 감도는 다크톤으로 온화한 느낌을 더한다.

▲포비든 포레스트(Forbidden Forest)
한껏 털을 세운 사나운 짐승의 와일드함과 에스키모인들의 스타일에서 연감을 받아 패턴화된 거대한 털 장식과 공격적인 디테일 요소들은 거친 자연의 모습을 표현한다.
어두운 숲의 전경을 보여주는 그린 레인지와 다크톤의 퍼플, 블루가 부각되고 딥쵸코렛에서 크림샌드까지 이어지는 컬러레인지와 스모크의 조화로 퍼의 강렬함을 선사한다.

▲어반 베거반드(Urban Vagabond)
세련되고 우울한 도시감성을 디자인에 담아낸다.
몸을 감싸는 포근하고 편안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스럽게 레이어링되거나 한층 정제된 아방가르드스타일로 차분하고 모던한 느낌을 더한다.
그레이가 감도는 블루컬러 레인지가 조용하고 서정적인 부누이기를 표현하며 창백한 미스티 컬러들이 감수성을 자극하고 라임컬러가 포인트로 등장한다.

▲베를린 레포트(Berlin Report)
허름하고 고풍스러운 동유럽의 도시에서 젊은 감각과 반항적인 아이디어를 만난다.
낡은 빈티지 스타일을 리뉴얼하고 재미있는 요소와 믹스하며 소박한 워크웨어 스타일이 되살아난다.
약간 바랜듯한 브라이트 컬러와 중간 뉴트럴 컬러의 자유로운 컴비네이션, 오렌지와 브라운의 선명한 컨트라스트로 경쾌한 느낌을 표현하고 미드톤의 믹스로 영 빈티지룩을 캐주얼하게 풀어낸다.

▲스페이스 트레블러(Space Traveller)
우주를 여행하는 탐험가가 되어 실험적이고 미래적인 의상들을 재조명한다.
심플하고 간결한 실루엣과 인체공학적인 컷과 디테일, 하이테크소재들이 연합해 새로운 가상의 세계가 소개된다.
화이트와 그레이, 블랙의 미니멀한 느낌과 플라스틱이나 메탈로 표현된 블루, 퍼플, 실버의 미래적인 느낌이 조화를 이룬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