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섬유산업에 바친 섬유공학도’
-한국을 대표하는 50년 전통 大紡의 모범 경영인
-공장별 생산품목의 고급화·전문화 시스템 구축
-키토산 가공·친환경 라이오셀 등 신제품 개발주력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나온 섬유공학도로서 1967년 동일방직에 입사해 39년간 재직하는 중 4년6개월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평생을 한결같이’섬유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7일 제20회 섬유의날에 동일방직의 이항평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이 사장이 이번에 수상하는 ‘금탑산업훈장’은 20년 섬유의 날을 통틀어 섬유인에게 수여한 훈장 중에서 단연 최고의 훈격이다.
“인간존중, 정도경영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창조를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 창의와 자아실현을 통해 보람있는 직장을 만들고, 생산성과 품질에 있어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의지로 섬유기술 개발·수출시장 개척에 진력함으로써 국가 섬유산업 육성에 공헌하고 고객 제일주의·주주중시 경영으로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영을 실현한다”는 동일방직의 경영이념에서 CEO인 이 사장의 경영관을 옅보게 된다.
이 사장은 면방경기의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경영체질을 선진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부문별 Profit센터를 만들어 생산 품질혁신 활동을 전개했다. 각 공장별 생산 품목의 고급화와 전문화 시스템을 구축해 설비자동화를 이루고, 기술제일주의를 바탕으로 기술자 양성에 주력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고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동일방직 장항공장의 생산성은 업계 1위를 유지하며 품질은 세계수준인 USTER기준 상위 5%내에 포함될 정도이다. 또 청주공장의 라인관리를 세분화하고 품종별 특징을 살려 특수용품 전용 생산공장으로 운영해 기존의 방적생산 시스템이 지닌 대량생산 시스템을 소량 다품종생산 시스템으로 바꿔 ‘퀵 리스펀스 딜리버리 ’가 가능토록 하는 등 변화에 대응하는 경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장은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키토산가공, 친환경 라이오셀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상품의 고부가가치화에 힘쓰며 흡수발열 쾌적섬유인 ‘웜프레쉬’특허를 출원하고 친환경소재 개발에 주력해 ‘뱀부실’‘씨셀’ 등을 개발해 웰빙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 정보시스템 운영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전자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종이 없는’환경은 물론 사업장과 계열사간 네트워크 구축 등 섬유산업의 정보화에도 앞장 서 왔다. 특히 각 공장 환경을 둘러싼 유해 위험요소 제거에 앞장서 인근 주민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사장이 이끄는 동일방은 1955년에 설립한 면사·면직물을 생산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大紡 중 하나로 지난해 매출액 1430억원, 경상이익 74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경상이익 신장율이 25.8%로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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