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섬유산업 주요정책으로 산업용섬유, 염색가공산업, 패션디자인산업 등 3대 분야가 집중 육성된다.또 2003년 말로 종료되는 대구섬유산업 육성사업인 밀라노프로젝트의 후속대책인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가 마련되고 '동·남대문-밀라노발전협의회'가 구성?운영된다.산업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섬유산업 육성책을 발표하고 섬유수출을 오는 2010년까지 300억달러로 끌어올려 세계3위 섬유수출국으로 도약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올해 산업기반조성사업예산 926억원 중 11.2%인 104억원을 지원하고, 공통핵심, 중기거점, 차세대 등 산업기술개발사업 중 10%이상을 첨단 섬유기술 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패션의류 고부가가치화 촉진 및 자가브랜드 수출 확대를 위해 생활기술향상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올해 12억원에서 내년에는 17억원으로 40.3% 확대 할 계획이다.산자부는 우선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진행 중인 밀라노프로젝트를 사업 종료 이후인 2004년부터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로 추진키로 했으며, 이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패션어패럴밸리 등 부진 사업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수시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또, 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기술연구소에 경상 보조 및 특정사업비 보조, 산업기반기금(400억원) 융자, 직물비축협동화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으며, 상품기획 및 마케팅과 생산기능이 연계될 수 있도록 '동?남대문-밀라노발전협의회'를 통해 1대1 협력과 밀라노프로젝트로 구축된 설비이용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3대 핵심 육성분야별로는 산업용 섬유의 생산비중을 22%에서 25%로 높이기로 하고 안산 테크노파크 내에 산업용섬유 전문연구센터를 설치한다.섬유소재 신뢰성평가센터는 내년 7개 품목을 추가, 총 18개 품목에 대해 신뢰성을 평가할 예정이며 매년 50명의 산업용섬유 전문인력을 양성?공급한다.염색가공분야에서는 PTT섬유를 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특히 염색가공 전문인력은 연간 200명, 기능인력은 연간 350명을 각각 양성? 보급한다.패션디자인산업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서울컬렉션을 SFAA, SIFAC, 프레타포르테 등 국내 유사 컬렉션과 통합하고 단순 행사 위주에서 전문수주 컬렉션으로 전환 할 계획이며 대중패션쇼와 국제패션쇼를 겸용으로 개최할 수 있는 서울패션쇼장도 설립을 검토 중이다.아울러 공식적인 해외마케팅을 위해 내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대한민국 섬유패션 종합전시회'를 열고 뉴욕직물전시회, 파리?밀라노 춘/추계 섬유박람회 등에 수출업체별 참가비를 지원한다. 특히 미국, 이탈리아 등에 상품별?지역별 해외투자전략을 수립하여 수출 전진기지로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이밖에 중국의 WTO가입, 2005년 섬유쿼터폐지 등 섬유무역환경 변화에 맞춰 국내 섬유산업의 대응전략과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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