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대우증권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지난해 4·4분기에 전년대비 10.4% 늘어난 5287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2.6% 및 121.4% 증가한 521억원과 33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대우증권은 이어 제일모직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투명한 해외경지전망, 국내 소비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1·4분기에 4900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610억원 및 418억원에 달하는 등 실적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실적은 각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5.6%, 12.7%가 증가한 수치다.이처럼 제일모직의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이유로는 2004년까지 ABS 생산능력을 50%이상 늘릴 계획인 등 케미컬 부문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부가가치가 높은 인조 대리석 부문 설비증설과 미국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증대 및 수익성 개선 효과가 전망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올해부터 정보통신소재부문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장기적인 성장엔진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제일모직의 실적호전 전망을 뒷받침해주는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사업부문별로는 ABS사업의 경우 설비증설에 따른 생산성 향상효과로 1·4분기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 수익성을 유지하다 2·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또 국내 헨드셋 생산 호조에 따라 제일모직의 수혜 가능성이 기대되며 내수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5% 정도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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