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섬유업계가 2005년부터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아시아산 섬유수입에 대응하기 위해 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에스까다·발렌티노·마르조토 등 유럽업계들은 중국 등과 경쟁하기 위해 전례없이 소재와 신기술을 이용한 제품생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에스까다와 발렌티노는 럭셔리 제품용 델리 케이트 울과 실크 생산에 나섰고, 이태리의 라띠(Ratti)사는 대두유(soya oil), 콘 섬유, 디지털 프린트 등의 소재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라띠는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 공장을 루마니아 등지로 이전했다. 마르조토(Marzotto)사는 아예 섬유사업부문을 정리하고 수익률이 높은 패션산업분야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탈리아의 자그마한 기업 라이아꽈트로(Lineaquattro)는 12명의 직원이 직물을 생산하고 있으나 품질을 끌어올리고, 특수한 디자인과 마무리 기법을 도입해 제품의 품격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포르투갈은 현재 1만개 사에 이르는 포르투갈 섬유업계가 섬유쿼터 철폐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정부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포르투갈 정부는 우선 브랜드 육성에 향후 2년간 충 650만 유로를 투입하고, 영국·프랑스·독일 및 스페인 등을 전략 시장으로 선정해 포르투갈 브랜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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