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크릴장섬유 생산업체 두곳중 <아사히化成>이 오는 3월말부터 생산을 중단한다. 주로 패션용 원자재로 많이 사용돼온 아크릴장섬유는 일본에서 '실퍼론'브랜드의 <미쓰비시레이온>과 '퓨론'브랜드의 <아사히化成> 두회사가 생산해 왔다. 아크릴장섬유와 면을 섞어 만든 복합연사로 여성용니트제품을 주로 편직해온 업계에서는 원료조달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두회사의 아크릴장섬유 생산능력은 도합 4천톤.아사히화성의 철수로 유일한 아크릴장섬유 생산업체가된 미쓰비시레이온에는 그동안 거래가 없던 회사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나 생산능력을 강화하더라도 연산 2,500톤 밖에 공급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같은 아크릴장섬유지만 아사히화성은 초산을 사용하는 등 기술면에서 미쓰비시레이온과 근본적으로 달라 설비나 기술을 인수할 가능성도 희박하다.두회사는 일본국내 패션시장은 물론 한국에도 헐값판매를 자제하므로써 흑자체질을 유지해 왔는데 이번 아사히화성의 생산중지 소식은 매우 의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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