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대형 어패럴 메이커와 제조소매업(SPA)계에서 생산체제를 재편,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지금까지 브랜드나 사업 부서별로 소속돼 있던 조직을 통합 내지 일원화하여 아이템별로 조직을 개편하므로써 원자재공급과 생산코스트를 삭감하고 품질을 안정화 시킨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어패럴생산 방식은 그동안 상사에서의 소재공급을 포함한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등 커러버레이션(확증·확실하게하는)이 확대되어 왔으나 어패럴기능을 새롭게 조명하면서 생산면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도 숨겨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산에 인터내셔널」은 얼마전 사업부별로 설치해온 생산관리부문을 프로덕션·네트워크본부에 통합시켰다. 「월드」사도 생산분야의 조직재편에 착수, 니트와 커트소우, 布帛부문에서는 重衣料, 中衣料, 輕衣料 등 5개 카테고리를 설정했다. 아직은 조직개편까지 진행하지 못했으나 "브랜드 單位가 아닌 수평적 기술력 활용에 중점을 둔것"이라고 한다.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대형 상사들은 상기 2개사뿐만 아니라 "대형 어패럴메이커들이 생산방식의 재편을 노리고 있으며 생산시스템을 어패럴메이커들이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판단하고 있다.「三陽商會」는 5년전 여성복 기획부서에 니트專門·課를 설치, 기획회사를 통해 이태리紡績회사에서 원사를 생산하고 홍콩이나 상해에서 편직하는 브랜드 수평적 활용체제를 확립했다. 전문디자이너도 육성하여 여성복 브랜드의 니트부문 기획, 생산, 품질관리까지 책임지도록 하므로써 취급물량을 5년간에 25%나 확대시켰다. 「산에 이터내셔날」은 생산체제 재편으로 "원자재 구매, 생산관리기능이 정비·강화되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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