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C유 리터당 529.3원·LNG 497.8원
-작년대비 30% 급등 특별소비세 조정 시급

최근 에너지 공급가격이 급등하며 가뜩이나 오더가 없어 고통을 겪고있는 중소 염색가공업체들의 원가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
염색업체가 부담하는 에너지 비용은 가공비에서 20%∼24%로 가장 비중이 높은데, 지난해 6월에 리터당 419.8원 하던 벙커C유 가격이 올해 6월 기준으로 529.3원이 26.1% 올랐으며, 산업용 LNG의 서울지역 공급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2.4원에서 497.8원으로 30.2% 올랐다.
특히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벙커C유나 LNG에 대해서 사치성 품목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를 부과하여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산업용 벙커C유·LNG에 부과하고 있는 특별소비세 등 각종 세제를 조정하고, 그밖에 다른 세제도 조정하거나 폐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편 정상적으로 공장을 관리하는 염색업계는 의류의 짝퉁과 마찬가지로 무허가 염색가공업체의 난립으로 가격경쟁에서 밀려 오더 가뭄을 겪는 고통을 받고 있어, 정부나 지자체의 강력하고도 끊임없는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무허가 염색업체에 대한 단속이 약해지면 폐수를 방류하는 업체들 때문에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정상적인 조업을 하고있는 업체가 가격경쟁력에 밀려 먼저 문을 닫아야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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