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부터 30일까지 학여울 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서울컬렉션 무대는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절제된 80년대 무드와 남성복에서 영향을 받은 테일러링으로 매니쉬 룩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레이와 블랙을 중심으로 길고 슬림한 실루엣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이너 진태옥을 오프닝으로 SFAA그룹의 박동준, 이규례, 신장경, 루비나, 김동순, 김철웅, 김선자. 손정완, 오은환, 한혜자, 장광효, 박윤수, 박항치, 송자인, 이주영 컬렉션이 발표되며, 신진 디자이너 김규식과 초청 디자이너 미치코코시노가 참가하고 신인 디자이너로는 이혜승, 김민지. 송혜명, 손성근, 이문희, 김덕형. 에브노말, 김형철의 무대가 마련된다.
젊은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잇는 NWS는 한승수, 양성숙, 박춘무, 김서룡, 최재영, 이보미, 서승희, 홍승완, 조성경, 정욱준의 컬렉션과 신인 디자이너 허하나 컬렉션이 소개된다.
KFDA그룹은 안윤정, 조명례, 문영자, 황재복, 이영선, 강기옥 컬렉션이 발표되며 허진영, 김시양 신인 디자이너와 내셔널 골프 브랜드 슈페리어가 참가한다.
또한 개별 활동 디자이너로는 한송, 곽현주, 송지오, 지춘희, 박종철, 최창호, 이영희, 이진윤, 홍은주, 서운길, 강희숙, 앤디앤뎁, 문영희의 컬렉션이 발표되며 특히 지난 시즌 볼륨화 된 브랜드로 처음 참가한 내셔널 브랜드 BON과 르꼬끄 스포르티브 SLS의 컬렉션과 이윤정, 박혜린, 이영준의 데뷔 컬렉션이 마련된다.
▲ 한승수
THEME: “Hybrid Angel..”
CONCEPT: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der himmel uber Berlin)
DESIGNE NOTE: 천사의 고결하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세련된 도시의 멋쟁이들...
STYLE: 가늘고 긴 실루엣, 재해석된 formal & yuxedo look. 쉬크하게 표현된 밀리터리 룩
▲ 양성숙
THEME: ...&...(장식적이나 절제된 표현 -‘&’(AND)는 각기 다른 요소를 적절히 MIX하 여 이전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새로움을 추구해 나간다는 의미이다)
COLOR: BASIC COLOR - WINTER IVORY, CREAMY FOG, RICH BEIGE, KHAKI GRAY, COAL BLACK
ACCENT COLOR - GOLDEN BRONZE, LEMON OLIVE, BLOODY RED, DEEP BLUE
▲ 박춘무
THEME: 재구조의 미학 Re-Constructive Aesthetic
기존의 재단방식을 벗어나 해체, 재구성을 통한 독특한 절개 라인과 디테일 아이디어를 활용한 새로움과 신선함을 추구하며 절묘한 커팅과 의외의 디테일을 강조함으로써 복식의 구조적인 미학을 강조한다.(이전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새로움을 추구해 나간다는 의미)
SILHOUETTE: 덧입은... 겹쳐입은... 엇갈리어 생기는 실루엣. 전체를 감싸는 커버드 업.
드레이퍼리나 구조적인 볼륨 실루엣
▲ 김서룡
THEME: NO. It's black
CONCEPT: 소재의 질감과 변화된 디자인에서 표현되는 또 다른 검정의 이미지.
COLOR: Black, another Black
FABRIC: Wool, Silk, Cotton, Leather
SILHOUETTE: Slim & Asymmetric
▲ 최재영
THEME: Bosangwha structuralism filter
CONCEPT: 2006∼2007 F/W trend의 keyboard인 neo-city 성향을 지닌 보상화(寶相華) 이 미지를 structuralism(構造主義)사고로 표현한다.
컬렉션 테마 영감: 관조적 입장인 post-structuralism에서 다시 회귀한 structuralism 보상화해석.(사상의 역 수순 즉, 중층적(重層的) “관계”보다 실존을 다시 검토하자는 생각으로 관계를 이해하는 관점의 과학적 사고를 말한다.) 빛으로 인식하는 모든 물질간의 상관관례는 실존이며 곧 과학의 규명이다. (보상화문→관계←인체)관례인 동시에 좌우대칭의 유물이다.
▲ 이보미
THEME: “PossessionⅢ”, “소유Ⅲ“-3번째”소유”시리즈의 진행으로, 감성적 물적 소 유와 정신적 소유의 욕망을 표현한다.
CONCEPT: 클래식한 여성스러움을 모던하고 재치있게 표현하며, 부드러운 듯하며 엣지있는 꾸뛰르의 재단과 소재로써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현대여성의 감성을 드러낸다.
컬렉션 테마 영감: “옷”을 만드는 일과 “옷”을 원하는 일... 모두 디자이너로서 많은 생 각을 하게하는 일이다. 옷을 만들어 갈수록 “오유”의 정신적 차원과 물질적 차원의 많은 부분을 깨달아 가는 것 같다.”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 허하나
THEME: a crime of passion(부제: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CONCEPT: ‘classic’에 대한 부적절한 태도.
컬렉션 테마 영감: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일으키는 잠정적 범죄.
이번 쇼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점: 쇼를 위해 각각 자신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뮤지션, 포토그래퍼 등이 참여했다. 디자이너가 던진 한가지 영감에 대한, 그 달 각각의 해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서승희
CONCEPT: 한 세기를 건너오는 시간의 여행 뒤 Luxury했던 옷장 속의 애장품은 때묻은 자연스러운 touch감과 새로운 modern한 감각이 가미되어 comfortable line으로 showing
STORY: In Irland
할머니의 할머니부터 내려온 Antique한 옷장 속에는 time machine을 타고 온 그 옛날의 화려했던 시간을 기억에 갖고 있는 옷들이 있다. 소녀는 Dublin에서의 활기찬 현실로 그 옛날의 Stuffs를 하나하나 꺼내어 그만의 modern한 감각과mixing하여 나름의 vintage한 looking을 거울로 비춰본다.
▲ 홍승완
THEME: LES simples choristes
CONCEPT: 간결하고 맑은 감성의 작은 어울림
COLOR: black, grey, navy, white
FABRIC: 고어텍스, cotton, wool, silk, hand made, knit
SILHOUETTE: fit
컬렉션 테마 영감: 프랑스영화 ‘코러스’
▲ 조성경
THEME: Romantic Retro
CONCEPT: 이번 시즌 로맨틱 스타일은 50년대 영화배우들의 우아하면서도 동시에 도발적 인 분위기를 제안한다.
컬렉션 테마&영감: 클래식하면서도 섹시한 50년대 여배우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번 쇼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점: 우아한 아름다움과 도발적 섹시함을 지닌 당시 여배우들 의 이미지를 패션에 접목시켜 전혀 다른 각도로 로맨틱을 강조한다.
▲ 정욱준
THEME: The fraternal (the ultimate fraternal)
CONCEPT: 극적인 이란성
컬렉션 테마 영감: 극적인 이란성, 같은 성질과 형태를 가진 소재, 패턴, 실루엣의 조화로운, 그렇지만 극적인 대비
이번 쇼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점: 이제 새롭게 다가오는 트랜드는 한가지의 컨셉이나 테마 로 구분지어질 수 없다. 여러 성질의 컨셉들이 하나로 모여져 새로운, 특별한 테마를 이룬다. 컨셉, 실루엣, 소재, 패턴의 여러 형태들이 충돌하여 만들어내는 자유로운 새로운, 그렇지만, 극적인 일관성을 가진, 컬렉션
▲ 박혜린
THEME: Who knows Fashion?
CONCEPT: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작은 소망을 가지고 이번 컬렉션을 무게감 을 주지 않고 편안하게 접근
SILHOUETTE: 클래식 정장 = 비틀룩
▲ 박종철
THEME: 빛(Light)- The Symmetry of reflected color & shadow
CONCEPT: 빛에 반사되는 색상과 그림자의 조화를 fabric의 수작업 skill을 통해 표현
이번 쇼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점: 기본에 충실하되 기존의 형태를 깨뜨린 디테일과 패턴의 조화를 통해 럭셔리 하면서도 young한 casual wear를 표현
▲ 최창호
CONCEPT: Unbalanced
COLOR: black위주로 포인트 칼라 red, brown
FABRIC: wool, cotton
SILHOUETTE: slim
컬렉션 테마 영감: 런던 스트리트
▲ 이영희
THEME: 동양의 전통적인 이미지와 서양의 미니멀한 모던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새로운 라인을 나타내고자 했다. 전통적 디테일 중 하나인 손자수와 12폭 한복치마의 우아한 볼륨이 재해석되어 이번 Lee Young Hee 06-07 F/W Collection에서는 동양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새로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이진윤
THEME: AMBIVALENT GRACE
CONCEPT: 철학에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이 서로 반발의 측면이 강하지만, 예술 에서는 연속의 측면도 가진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모더니즘의 보수성에서 포스트 모더니즘의 자율성으로 움직이고 싶었다. 아주 엄격하고 또 젠틀한 매력을 가진 블랙(소재의 표면에 따라 너무나 표정이 다른 블랙)에서 마냥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다양한 색상과 소재로 촌스럽다 못해 어떻게 보면 키치 할 수도 있는 그런 매력으로 변주시킨다.
SILHOUETTE: 의복 중심형과 바디 중심형의 혼합실루엣
▲ 홍은주
THEME: “Victorian Punk”
CONCEPT: 이번 Season ENZUVAN은 romantic과 Hard라는 두가지 상반된 image를 mix 시켜 새로운 느낌으로 변형시킨 Victorian Punk Look을 선보였다.
SILHOUETTE: Victorian 시대의 화려한 의상들의 Detail을 변형한 커다란 puff소매와 잘록 한 허리가 강조된 재킷들과 레이스 및 프린지 장식으로 과장되게 표현된 망토나 케이프들이 쇠 단추나 지퍼 등의 modern한 액세서리로 마무리된 style들을 선보였고 좁은 어깨와 가늘고 작은 느낌의 상의와 함께 레깅스 느낌의 타이트한 실루엣 pants들이 메탈장식 있는 belt나 chain들과 함께 연출되었다. 특히 Victorian 시대의 장식을 본뜬 풍부한 깃털과 리본 장식들로 꾸며진 앤티크한 모자들과 함께 코디하여 새로운 look을 연출하였음.
▲ 강희숙
THEME: “THE MODERN SOFT”
MODERN함의 이미지는 시대마다 그것을 보는 눈에 의하여 변화되어 간다.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것만이 과연 ‘MODERN’을 일관할 수 있는 열쇠일까... ‘과거’가 단지 기억을 쫓는 하나의 성향인 것만은 아니다. ‘지금’과 승화되어‘반복’의 의미를 벗어나 또 하나의 새로운 ‘TREND’를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바로 ‘FASHION’의 영원한 굴레인 것이다.
컬렉션 테마 영감: 새로운 여성의 ‘SOFT MODERN’의 이미지는 서로 너무나 다른 유명 한 세 여성 배우의 개성을 접목시킨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JANE BIRKIN‘ANDROGYNY’한 매력, ANGELINA JOLIE의 공격적이고‘GLAMOROUS’한 매력과 DIANE KEATON의 이지적이고 ‘MODERN’한 매력을 모두 갖추고 다시 그것에 우리만의 ‘SOFT’함을 반영시키는 것이 우리의 눈으로 보는 새로운 여성상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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