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텐셀社를 인수한 오스트리아 렌징사의 국내 에이전트인 네이처인터내셔널(사장 최윤성)이 이달 1일부터 텐셀의 국내 영업을 정식 위임받아 본격업무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이원화 돼있던 텐셀의 텍스타일 사업과 넌우븐 사업부문을 네이처를 통한 단일 영업 체제로 통합해 진행하게 된다. 네이처인터내셔널의 최윤성 사장은 지난주 한국을 방문한 렌징사 최고 경영진과의 협정서 체결 후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네이처인터내셔널은 기존의 비스코스, 모달, 라이오셀 외에 새로이 텐셀 영업을 추가 진행하게 돼 국내 셀룰로스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각 아이템들마다 차별화된 특성을 최대한 살려 상호 보완적인 소재로 시장을 리드해 가겠다"고 말했다.특히 최사장은 중국 등 저비용 국가들과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고난도 가공 등 기술력을 요하는 스페셜 아이템 전개에 초점을 맞춰 한국 시장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며, 렌징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원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한편 국내 업체들이 저가 공세로 받는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최사장은 또 "텐셀 인수 발표 후 재정비 기간동안 본의 아니게 국내 거래선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끼친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하나씩 안정을 찾아가는 만큼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서비스로 고객 욕구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렌징사는 향후 차별화된 서비스 실천을 위해 기존 뉴욕, 런던 등 텐셀의 주요 마케팅 조직을 대부분 흡수 통합했으며, 한국 시장의 경우도 기존 텐셀코리아의 권성옥 실장을 마케팅 매니저로 영입, 그 동안 텐셀 영업을 진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보다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대고객 서비스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현재 라이오셀과 텐셀의 통합된 새로운 BI작업을 진행 중인 렌징社는 빠르면 내년 2월경 새로운 로고를 정식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각 거래처를 직접 방문해 향후 영업 전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계약으로 네이처인터내셔널은 오스트리아내 두 곳에 위치한 기존 렌징 공장들과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비스코스 공장, 그리고 텐셀의 영국 및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아이템들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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