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세계 4위의 면화생산국으로 인더스강 유역의 풍부한 면화와 인구 1억5000만의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섬유산업을 발전시켜왔다.
코트라 카라치 무역관조사에 다르면 현재 섬유분야는 파키스탄의 최대 산업으로 성장,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며 최근 정부의 산업시설 현대화 정책과 맞물려 관련 기계류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산 섬유기계 수출 증가추세, 중국산 저가제품의 비중도 커져 우리나라의 대 파키스탄 섬유 기계류 수출액은 지난 2004년에 9.1% 증가한데 이어 작년에도 11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품질향상 없이는 쿼터 제 폐지 후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수입 기계류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등 노후 설비 교체를 위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이와 같은 수출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산 기계류의 시장 잠식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로 품질보증, A/S 등에 대해 중국 제품과 차별화 된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품질에 대한 수요자의 우려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에이전트에 대한 전문성 검증 필수
파키스탄 섬유기계 시장 공략을 위해선 전문성을 갖춘 유력 에이전트의 발굴이 필요하나 독점 에이전트 협상 시엔 코트라 등 유관기관을 통한 전문성 검증이 필수적이다. 또한 파키스탄 바이어들은 가격협상에 있어 상당히 집요한 편이며 사소한 하자 및 경제 불안 등을 이유로 결제대금 인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