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프레타포르테가 국내 유일의 대규모 패션 컬렉션으로 다시 한번 위상을 드높였다.
‘2006 부산 프레타포르테(Pret-a-Porter Busan)’컬렉션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부터 4일간 부산 전시 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최된 이번 컬렉션은 부산광역시와 부산 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모델센터와 벡스코, 코트라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부산협회가 후원하는 등 대규모 컬렉션으로 진행됐다.
세계 5대 패션컬렉션을 겨냥한 국내 유일의 국제적인 패션 이벤트로 짦은 개최회수에도 불구, 국내외 유명디자이너가 참가하는 등 부산을 패션의 발신지로 자리매김 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컬렉션은 세계가 찬사하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컬렉션이 전야제로 시작해 국내 및 유럽, 미국, 아시아 출신 디자이너 12명이 참가, 총 13회에 걸친 패션쇼가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모델센터 대표 도신우 회장은 “부산 프레타포르테는 국제화, 개방화에 따른 글로벌 컬렉션을 구축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국제적인 패션마켓을 부산에 끌어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부산 컬렉션을 통해 부산을 문화와 패션 도시로 이미지업 시켜 해외 마케팅 확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 패션의 가능성에 대해 “부산은 패션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잠재력이 무한한 도시”라며 “한국 패션 산업의 일익을 담당해온 부산에서 해양 도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서울이나 대구와는 차별화 된 국내 패션 산업의 세계화를 가능케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수현 기자>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