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서울패션디자인센터(소장 한성희)는 차세대 유망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인 ‘2005 추계 신진 디자이너 컬렉션’을 개최했다.
지난 달 26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이번 컬렉션은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대한민국 패션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국가경쟁력을 제고와 고부가가치를 창출에 목적을 둔다.
5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2002년 처음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서울컬렉션과 연계·개최해 홍보효과 제고에 힘썼으며 보다 많은 디자이너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봄, 가을에 걸쳐 연2회 개최된다.
이번 컬렉션에 참가한 8명의 디자이너는 패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뽑혔으며, 선정된 디자이너들에게는 패션쇼와 홍보 등 행사 관련 모든 경비를 서울패션디자인센터가 지원했다.
그동안 컬렉션을 통해 다수의 우수 디자이너가 배출됐고, 이들은 서울패션디자인센터의 지원을 받아 홍콩, 일본, 파리 등 해외 유명전시회 및 패션쇼에 참가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참가디자이너 중 일부는 최근 뉴욕, 파리, 홍콩 등 해외 유명 페어에 참가해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에 매장을 운영하거나 오픈준비중인 차세대 유망주들로서 춘계 컬렉션 후 현대백화점 멀티브랜드 샵인 c:concept과 입점 및 이벤트를 계획중이다.
또한 서울컬렉션과 연계운영한 디자이너 쇼룸에서는 신진디자이너 컬레션 참가디자이너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됐으며 디자이너 이주연은 쿠웨이트 및 사우디 등 중동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아니라 이번 컬렉션에서는 서울패션디자인센터와 일본 오사카의 ATC(아시아퍼시픽 트레이드 센터)가 국내 신인디자이너를 일본에 소개해고 비즈니스로 연계하고자 일본 관계자들과 신인디자이너와의 미팅을 통해 참가디자이너 중 김지아, 김선여, 한정아 3명의 디자이너가 오는 11일부터 일본 오사카 ATC의 주관으로 2주간 개최되는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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