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패션디자인센터에서 개최한 '2004 서울모델리스트컨테스트'에 홍익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박상숙(여, 학생부)씨가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지난 20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된 제4회 모델리스트컨테스트 시상식에는 서양물산과 에스콰이어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 재학중인 박상숙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상금 1천만원과 트로피를 수여받았으며, 최우수상에는 건국대학교 박사과정 재학중인 김경화씨와 한양여자대학 패션디자인과 재학중인 유정운씨가 각각 상금 5백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또한 우수상에는 에스콰이어에 재직중인 선승우씨와 서울모델리스트아카데미에 재학중인 송상우씨가 상금 3백만원과 트로피를. 장려상에는 제일모직에 재직중인 최희영씨와 서울무델리스트 아카데미졸업생인 함혜은씨, 모델리스트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김영균씨와 세종대학교 의상학과에 재학중인 이원기씨가 각각 상금 1백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이외 15명의 입선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됐다.올해로 4회를 맞이한 서울모델리스트컨테스트는 패션분야에서 우수한 모델리스트를 발굴 육성하여 패턴디자인 분야를 활성화시키고, 패션산업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서울패션디자인센터가 주최하는 행사로. 해를 거듭할수록 응시생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져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00만원보다 대상 수상자에게 지급되는 상금이 1천만원으로 크게 증가한 이번 컨테스트에 총 250명이 응시하면서 매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대상을 수상한 박상숙(31)씨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모델리스트 컨테스트에 대상을 차지해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국내 패션시장은 외국식 패턴이 일반화되어있고, 우리나라 국민 체형에 맞는 패턴개발이 매우 저조한 것이 사실이며, 소재와 패턴은 옷을 편하게 입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앞으로 한국인 체형에 맞는 모델리스트들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확신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또한 이날 시상식후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산업진흥재단의 김장호 국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권위와 위상이 높아지고있는 본 행사를 향후 국제적인 컨테스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현재 진행중인 패션정보사업도 더욱 확대해 국내 패션시장의 세계화를 위한 작업을 확대할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오는 29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정희정, 김영미, 문경래, 서문정 등 총 9명이 참가하는 '2004 신진디자이너 컬렉션'을 개최한다.<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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