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오롱(대표 한광희)이 상하수도 수처리용 고강도 멤브레인 제품 ‘CLEANFIL-S’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멤브레인은 0.5㎛∼ 0.01㎛의 미세한 기공을 통해 탁질·세균 및 지아디아·크립토스포로디움·살모넬라 등 각종 병원성 원생동물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정용 정수기·인공신장기·혈액정제 등에 쓰이는 분리막이다.
코오롱은 그동안 정수기용 멤브레인 생산을 통해 국내외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최근 인공신장기 및 바이오용 제품을 개발하는 등 멤브레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코오롱 “이번에 출시한 수처리용 고강도 멤브레인을 응용하면 우리의 기술로 선진국과 같이 수만t 혹은 수십만t규모의 대규모 상·하수 처리 시설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며“이미 3년간 코오롱, 수처리용 사업진출 고강도 멤브레인 생산 국산화 대체돌입 상·하수도 분야별 적용 테스트를 마쳤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2000년 이후 수만t에서 수십만t 규모의 상·하수 처리시설을 세워 운영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수십t 내지 수백t 규모의 시설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등 그마저 전량 수입산 멤브레인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수처리용 멤브레인 시장은 현재 국내시장 규모가 1천억원, 세계시장의 경우 6조원 정도로 추산되나 수자원에 대한 관리가 더욱 더 중요해지는 2010년경에는 국내 5천억원, 세계 11조원 정도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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