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시주관사인 메쎄프랑크푸르트가 아시아지역에서 개최하는 3개의 섬유관련 전문전시회가 오는 8월·10월 홍콩과 중국 상하이에서 각각 화려한 개막식을 갖는다. 아시아지역 최고권위의 섬유전시회로 자리잡은 이들 3개 전시회를 소개한다.

홍콩 인터스토프 아시아
이사아지역의 대표적인 국제섬유전시회로 자리잡은 ‘인터스토프 아시아 (홍콩국제섬유전시회)’가 오는 10월 5일부터 3일간 열리는 06/07 F/W 전시회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리런칭된다.
급변하는 섬유시장 상황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Creation, Function, Fashion 등 세 가지 컨셉으로 인터스토프 아시아를 재구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토탈 솔루션 및 원스톱 쇼핑개념으로 한 곳에서 패브릭 뿐만 아니라 얀, 화이버, 패션 가먼트까지 동시에 만날 수 있게 된다.
▲Creation (노블티 패브릭, 베이직 패브릭, 디자인, 얀/화이버, CAD/CAM, 트렌드)
바이어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독창성을 지닌 제품도 찾는다. 또한 넬리로디 에이전시가 제시하는 06/07 F/W 트렌드 포럼관이 마련되어 다음 시즌의 트렌드 포럼 참관의 기회를 제공해준다.

▲ Function (기능성 직물 및 혁신적인 얀/화이버)
현대의 패브릭은 미적인 면을 뛰어넘어 여러 가지 기능성을 지녀야 한다. 그동안 인터스토프 아시아가 지향해 온 기능성 직물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음을 물론 대만섬유연합회(TTF)가 마련한 기능성직물 시연관에서 바이어 및 전시업체가 직접 기능성을 실험할 수 있도록 배움의 장을 제공하기도 한다.

▲Fashion (패션가먼트, 팬시 얀, 자수 및 레이스, 패션디자인)
지난 2년간 어패럴 패브릭 제조업체들의 제품이 어떤 용도로 쓰이고, 어떤 패션으로 승화했는지를 보여주는 Fabric-to-fashion 이라는 이름의 이벤트로 큰 인기를 모았던 가먼트 디스플레이가 가먼트 제조업체들의 적극적인 참가에 힘입어 전시회의 독립적인 섹션으로 구성된다.
Fabric-to-Fashion 이벤트는 이번 전시회에도 참가 업체들의 가장 잘 팔리는 패브릭만을 모아 홍콩 신예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패션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또한 특별행사로 패션쇼가 마련돼 패션의 생생함을 함께 느낄수 있게 해준다.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얀 엑스포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인터텍스타일상하이’전시회가 오는 10월 26일부터 4일간 샹하이 뉴 인터내셔날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최대의 어패럴·텍스타일 전시회로서 그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으며 전세계 우수제품을 소싱할 수 있는 최적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얀과 화이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그동안 베이징에서 열리던 ‘얀엑스포’전시회가 인터텍스타일상하이의 한 섹션으로 동시개최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1,204개 업체가 전시했으며 총 4만3천여명이 참관했다. 이번 전시회는 사상최대인 5만 평방미터 규모의 초대형 전시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요 전시품목은 화이버 및 얀, 패브릭, 란제리/수영복, 기능성직물 등이며, 지난해에 이어 한국, 독일, 이태리, 파키스탄, 대만, 일본, 포르투갈, 태국 등이 국가관으로 참가한다. 따라서 중국제품 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의 제품을 원하는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영역의 어패럴과 액세서리 신제품을 소개하게 된다.
또 프랑스, 이태리, 일본, 영국, 미국 등지의 유명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홍콩 인터스토프아시아 트렌드 위원회 ‘Directions’가 인터텍스타일상하이에서도 전시업체들의 패브릭 샘플을 사용, 05/06 가을/겨울 어패럴 컬러 및 얀, 패브릭의 트렌드포럼관을 마련한다.
이와함께 패브릭 트렌드와 기술혁신에 중점을 둔 다양한 세미나가 부대행사로 열린다.

상히이 국제가정용 섬유전시회
최신 가정용 섬유소재가 총망라 전시되는 ‘상하이 국제 가정용 섬유전시회’가 오는 8월 23일부터 3일간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5만7500평방미터의 면적에 381개 업체가 전시했으며 총 2만여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전시품목으로 화이버/얀, 침대·욕실·주방용 린넨, 카페트 및 러그, 액세서리, 섬유관련 CAD/CAM/CIM 테크놀로지, 디자인 제품, 섬유관련 출판물 등이 총망라 전시된다.
최근 중국인들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자신의 집안 인테리어나 데코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데 따라 홈텍스타일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라이프 스타일 및 리빙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져 중국내 고급 홈텍스타일 수요는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작년 보다 50%정도 규모가 커진 전시회는 베딩 및 테리 부문을 집중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02-775-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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