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최고 고부가가치 면직물을 생산하는 액체암모니아가공기술을 확립하고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상용화 했다. 액체암모니아가공기술은 면직물에 고품위 형태안정성과 독특한 촉감을 부여하는 첨단가공기술이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이사장 함정웅)가 밀라노프로젝트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액체 암모니아가공기술 상용화사업이 본궤도로 진입했다. 액체 암모니아가공기술 상용화사업은 DYETEC이 2003년말 가성소다 대신 액체암모니아를 사용하는 액체암모니아 가공기 개발에 이어 최적처리조건을 확립하면서 본격화 됐다. 액체 암모니아가공기는 대당 가격이 100억원을 홋가하는 설비다.
DYETEC은 이를 바탕으로 면직물의 첨단형태 안정가공법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면방업체· 의류업체들과 함께 제품개발 및 메인생산을 진행시켜왔다. 또 동시에 영구적으로 엘레강스한 소프트터치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은 ‘Latest’ 상품등록을 지난 3월 특허청에 완료했다.
상품화는 현재 면방업체 및 어패럴업체, 염색공단 내 면직물 관련업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Item 개발로 진행되고 있으며 처리가 완료된 제품들은 DYETEC의 가공기술을 통해 내수 및 수출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 최대 드레스셔츠원단 공급업체인 대일섬유(대표 문수종)는 월 25,000∼30,000피스 규모로 고차가공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Countess Mara·DAKS 등 고급 브랜드용으로 납품하는 모든 면직물에 대해 액체암모니아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LEVI’S·DIESEL·아르마니진 등 국내 최고 프리미엄 Jeans용 데님지를 공급하는 태창기업·동국무역을 비롯 제일모직, 클리포드 등 어패럴업체들과 신제품개발을 위한 기술협의도 진행이다.
액체암모니아 가공기술로 생산되는 형태안정의류시장은 세계 시장규모가 년간 7억불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7∼8%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관련시장은 아직 초기단계 수준으로 이번 상용화에 따라 앞으로 시장규모가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염색기술연구소는 지역내 섬유기계회사와 공동으로 새로운 Type의 형태안정가공기 및 관련공법 개발에도 나서는 등 고부가가치 염색가공기술 확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전상열 기자)

Latest가공법은 美,日에 이어 국내에서는 한국염색기술연구소가 최초로 개발했다. 면직물에 촉감 및 Handle을 영구히 부드럽게 하는 초유연성 기능과 세탁을 하여도 형태안정성과 원단 강도는 그대로 유지되도록 하는 기능이 특징. 또 가공시 사용하는 액체 NH3를 98%이상 회수해 재사용 할 수 있어 기존의 가성소다(NaOH)를 사용한 머서라이징 방식에 비해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도 파격적으로 절감된다.
섬유가공시 액체암모니아는 단시간(15∼20초)내에 섬유중심부에 침투와 함께 회수도 거의 동시에 일어나며, 액체암모니아로 처리된 면직물은 각종 방축·구김방지 가공에 비해 방축성·구김방지·광택·강도 염색성·소프트성·성형성·청정도 등에서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에따라 최근 Easy Care성 의류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을 감안할 경우 액체 암모니아가공기술을 활용한 제품생산은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액체암모니아가공기는 전 세계에 걸쳐 일본 7대, 중국 2대, 태국 1대, 한국 1대, 유럽국가 1대 등 총 12대가 가동되고 있으며 최근 동유럽 및 기타 아시아권 국가에서도 가공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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