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S/S 여성 캐리어의 트랜드 키워드는 ‘Transition’.
글로벌한 문화적 분위기와 뉴 미니멀리즘의 경계선에서 변화와 선택을 맞이하는 시즌으로 장식적이고 에스닉한 컬쳐믹스가 커리어 스타일에 제안되면서 전원적이고 로맨틱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여기에 도시적이고 그래픽적인 터치가 미니멀리즘과 함께 등장하며 재미와 즐거움이 기술과 결합된 퍼놀로지 철학은 인공적인 멀티 브라이트 컬러와 싸이키델릭한 패턴으로 표현되어 어느 때 보다 생동감있고 에너제틱하게 펼쳐진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마초 우먼 신드롬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과 이에따라 우먼 파워 시대가 도래하면서 점차 강한 여성상을 원하는 사회로 변모되고 있다.
여성의 고학력화와 적극적인 사회참여로 인한 경제적인 독립은 싱글족과 우마드의 등장을 더욱 가속화시키며 당당한 자의식을 갖추고 자기표현에 강한 여성으로 변화되어 간다.
또한 자신과 환경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자신의 행복을 기본으로 물질적 풍요보다는 여유있고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생활 패턴들로 더욱 활성화된다.
특히 여성의 소비활동에 많은 관여를 하게 되는 ‘웰니스’ 현상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근복적인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방향으로 초점지어진다.
디지털 문화를 향휴하고 있는 지금 유비쿼터스 시대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소비자들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디지털 일상을 즐기기 시작한다.
인터넷을 근간으로 새로운 관계형성이 이루어지고 기존에 것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 자유로운 노매딕으로 빠져들게 된다.
뿐만아니라 소비자들은 정보원이 접점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하고 가치 있는 행동을 보인다.
실리적이고 효율적인 측면을 중시하면서 주관적인 가치 만족 방향으로 선택적 소비를 하게되고 최상의 선택을 위한 소비 큐레이터를 통해 감성적 만족과 함께 현실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명한 소비행동을 보인다.
기능이나 디자인에 따른 차별화 상품에 한계가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은 점차 새로운 감성을 갈망하게 된다.
단순함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특화된 차별성을 요구하게 된 소비자들은 스토리 텔링이나 경험, 문화와 같은 감성 충족적 자극으로 자기 만족 극대화를 모색한다.
따라서 06년 S/S시즌 컬러는 블랙&화이트 계열에 뉴트럴 컬러가 추가되어 그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블루 계열은 그린의 영향을 받은 청량한 터키 블루나 아쿠아, 터코이즈가 중요한 컬러로 부각되고 라임과 민트 계열의 상큼하고 시원한 옐로우 그린이 눈에 띈다.
에스닉하면서도 쉬크하게 표현되는 브라운과 프럼 와인과 딥 인디고의 그래픽 다크, 화이트가 많이 섞인 세련된 투 톤의 스톤 뉴트럴은 전반적인 여성 캐리어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며 레드 계열에서는 오렌지의 영향을 받은 핫 코럴과 와일드 로즈도 강력하게 부각될 전망이다.

▲ Cultural Rhapsody
글로벌한 문화적 요소를 믹스해 새로운 패션 스타일로 재창조해낸다.
이캇이나 바틱, 민속적인 패턴이 사용되고 화려하고 장식적인 디테일이 활용된다.
라피아나 왕골 소재가 액세서리에 재등장한다.
투톤의 에스닉 브라운과 포크로릭한 멀티컬러의 조화
에스닉 블루와 캐리비안 블루, 골든 옐로우로 액센트를 주고 러스트와 크림으로 에스닉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아프리카, 인토, 남미, 스페인 등지의 이국적인 모티브와 민속적인 디테일이 첨가된 내추럴 소재가 활동된다.

▲ Cozy Romance
자연주의와 로매티시즘이 결합한 전원적인 트랜드가 등장하면서 순수하고 가공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매료되고 목가적인 분위기 속에서 한가로움을 만끽한다.
내추럴 소재와 자연적인 모티브의 패턴, 로맨틱한 컬러가 주로 사용되고 작은 바랜듯한 웜 계열 컬러와 시원한 쿨 파스텔의 조화로 전원속의 로맨티시즘을 연출한다.
플러럴이나 은은한 광택감과 함께 보일, 쉬폰, 레이스처럼 가볍고 비치는 소재, 린넨, 코튼 아일렛처럼 내추럴하고 편안한 소재가 활용된다.

▲ Essential Code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늘어나면서 본질에 대한 탐구가 증가하고 있다.
뉴미니멀리즘이라고 불릴 만큼 단순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이 다시 돌아오며 기초에 충실하려는 합리적인 사고가 다시 한번 떠오를 전망이다.
스톤 뉴트럴과 멀티 다크톤에 그레이를 첨가해 도시적이고 그래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강렬한 핫 코럴을 액센트로 사용한다.
고밀도의 조직이나 비스코스 광택, 립이나 피케처럼 입체감을 강조한 소재를 활용해 심플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한편 다양한 코팅으로 외관과 질감에 변화를 준다.

▲ Virtual Delight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려는 욕구가 과학 기술과 접목하여 퍼놀로지로 재탄생한다.
패션에서도 상상력과 창의성을 표현하는 방법이 중요시되고 가상현실의 느낌을 지닌 패턴과 인공적인 브라이트 컬러가 주목을 받는다.
캔디 브라이트 컬러와 쿨 컬러에 블랙을 첨가해 현란한 빛을 표현하며 만화경이나 컴퓨터 일러스트레이션 느낌의 컬러 스토리가 제안되면서 시각적인 재미와 촉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소재가 활용된다.
또한 컬러플한 소재나 반투명한 소재를 레이어링해 새로운 가상 현실의 느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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