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산업협회는 의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를 지난 24일 섬유센터에서 갖고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류시장에 타개책을 제시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최근의 국내·외 생산기지 변화추세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다음은 설명회 세부 내용이다.{{{{해외 생산기지 변화 추세}}}}-국제 정치 역학적인 측면에서의 변화。중남미 지역: 미국과 근접해 있는 중남미 지역의 사회불안을 막기 위한 특혜조치로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다.。아시아 지역: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미얀마, 스리랑카, 중국 등 저임금에 의존한 진출이 주된 이유이나 최근 미국이 베트남에 정치적인 이유로 규제를 풀면서 한국기업의 과잉진출이 후유증으로 남게되고 있다. 싸이판의 경우는 인건비가 비싼 반면 미국령으로 비관세 넌쿼터 혜택에 편승한 진출이 늘어가고 있다.。러시아: 구 소련의 붕괴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진출했다.。기타: 중동의 요르단 및 아프리카 지역도 미국의 특혜를 등에 업고 진출이 늘어가고 있다.-마켓 근거리 입지 변화(반응생산 추세)한국 내수 시장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중국이 가장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일본도 우리나라 시장과 상황이 같다. 또한 유럽오더의 경우 상대적으로 봉제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터키, 헝가리, 체코,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의 입지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중미 국가중 멕시코가 트럭킹으로 미국 전역 단납기 실현이 가능하여 패션성이 강한 숙녀복을 중심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시장침체와 가격파괴 바람에 의한 변화시장침체와 함께 인터넷 경매 구매, 세계 생산공장의 과잉에 의해 제품의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부문별 집중관리와 소싱방법, 지역에 대한 집중연구가 요구되고 있다.-원부자재 인프라 수준에 의한 변화봉제 역사 20년을 자랑하는 중남미 지역 및 인도네시아, 필리핀, 여타 아시아 지역도 원부자재의 인프라가 취약한 상태다. 그러나 중국은 공산치하에서도 내수제품 생산으로 봉제 및 자재 인프라가 양호한 상태여서 미국 바이어들은 원스탑 서비스를 중국에서 기대하고 있다.-바이어의 비즈니스 마인드의 변화최근 시장침체로 바이어는 위험부담을 점점 기피하고 있어 오더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자금력과 바이어의 니즈 두가지를 다 만족시켜줄 수 있는 대형 벤더로 오더가 몰리고 있는게 현 실정이다. 이 밖에도 미국내 창고 확보와 매장별 패킹작업까지도 바이어들이 요구하고 있다.{{{{국내 생산공장 변화 추세}}}}-수출공장니트제품의 경우 해외 공장대비 인건비가 너무 높아 오로지 생산성으로 승부를 하고 있으나 2000년도 이후 생산성의 한계로 급격히 공장문을 닫거나 소규모화되고 있다. 반면 우븐제품의 경우는 수출 숙녀복 공장이 그런대로 채산을 맞추고는 있었으나 후발국들의 기술수준 향상과 오더량의 급감으로 절대 가동율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2004년말까지 급격히 문을 닫거나 내수와 수출을 혼합한 형태의 공장운영으로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며 수출고가 바이어 또는 내수 전문공장으로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시점이다. 특히 기존 바이어와 손잡고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식의 변신이 요구되고 있다.-내수공장내수공장의 경우는 패션성이 강하고 고가 제품 생산공장으로 변신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되며 내셔널 브랜드 중 캐주얼 의류는 대부분 해외 생산의존 부분이 커지고 있다. 부띠끄 제품 생산공장은 주로 2인 1조 객공 시스템에 의존해 왔는데 향후에도 이러한 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랜드 측으로부터 주력공장이 되지 못할 경우 절대 가동율이 낮아서 채산성을 맞추기가 어려우며 현재 오더 기근으로 공장 가동율이 떨어지면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확산되고 있어 공장 책임경영제 도입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향후 국내 생산기지는 모든 아이템별 명품 생산공장으로 변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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