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고객중심경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효성은 지난 25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경인지역 주요 고객사를 초청한 가운데 '신소재·신제품 설명회'와 함께 '마켓의 시점에서 본 소재 정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가졌다.효성의 스판덱스,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 퍼포먼스유니트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영남지역 고객초청행사에 이은 것으로, 경인지역 200여개 경편업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효성이 자체개발한 스판덱스와 나일론, 폴리에스터 신제품과 신소재에 대한 설명회를 비롯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섬유업체들의 상품개발 노하우를 소개하는 세미나도 열렸다.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세계 2위의 스판덱스 '크레오라'의 신제품들과 기능성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들이다.특히, 수영복소재로 필수적인 내염소성 스판덱스의 경우 효성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생산하는 것으로 세계 2위 스판덱스 업체로서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기능성 폴리에스터 원사 '에어로쿨'은 땀을 빨리 흡수하고 빨리 마르게 해 늘 쾌적함을 유지해주는 소재로, 갈수록 확대되는 레저스포츠 관련 용품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또한,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은이온이 함유된 '마이판-매직실버'는 각종 냄새의 원인이 되는 포도상 구균을 제거해줌으로써 내의와 양말 등으로 그 쓰임새가 날로 늘어가는 추세다. 또한 병원내 2차 감염의 원인균인 MRSA까지 99.9% 없애주기 때문에 최근 간호복 등 의료용 소재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이어 일본의 섬유소재 컨설팅 업체인 인터플랜사 세미나에서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적인 히트상품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가격정책, 시장 리서치. 판촉프로모션 노하우 등을 생생하게 소개함으로써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이같은 일련의 행사는 효성이 올해 경영방침으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고객경영'차원의 대고객 행사 일환으로 침체된 시장 환경에 맞서 '고객'과 함께 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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