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섬유기계 IT 융합화 사업을 통해 2010년 섬유기계 수출 40억불·세계 4위 섬유기계 수출국으로 부상한다. 국내 섬유기계산업 첨단화·자동화를 위한 원천설계기술 확보에나서는 '섬유기계 IT 융합화 기반구축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섬유기계 IT 융합화 기반구축사업'에는 (재)한국섬유기계연구소(이사장 장용현)을 주축으로 에 경상북도·(재)경북테크노파트·영남대학교가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산자부 산업기술기반조성산업의 일환인 '섬유기계 IT 융합화 기반구축사업' 올해부터 5년간 국비 80억원을 포함 경상북도 30억원·민간 20억원 등 총 130억원이 투자된다.
'섬유기계 IT 융합화 기반구축사업'은 산·학·연 공동 연구기반구축사업으로 건평 1000평규모 신기술 섬유기계개발센터를 신축, 연구개발 공간 확대에 나서고 자동화·제어 연구개발 장비 및 평가장비를 확충시켜 첨단화·자동화 섬유기계 원천설계기술 확보에 나서는 것이 주요 골자다. 섬기연은 이를 통해 △섬유기계 첨단화 △섬유·패션산업 생산기술 혁신, △Hub-Company로 거듭나 업계의 생산성 향상과 수출 경쟁력 제고에 나서게 된다.
신기술섬유기계개발센터는 현 연구소에 연립해 연구동 400평·시험평가동 600평 규모로 신축되며, 도비 30억원의 예산으로 2006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 정부 지원 자금은 섬유기계 R&D기반 구축을 위해 △섬유기계 IT 융합화 자동화 장비구축 28억원 △신뢰성평가장비구축 24.5억원 등 53억원이 투입된다. 1차 산기반사업이 구축·완료되면 섬유기계 R&D 활용도는 현재 45% 수준에서 100%로 확대된다.
이어 진행되는 기술구축사업은 섬유기계 IT 융합화기술(섬유기계 전용 제어기·IT 네트워크 기반 원격감시 & 진단제어 시스템·고부가가치 섬유기계 시스템 등) 구축 및 시제품개발기간단축(기존의 1/2이하)·인력충원(현 25명 → 35명) 등으로 추진된다.
섬기연은 산기반사업이 완료될 경우 고가의 개발장비 확충으로 업체 활용도 제고 및 개발 코스트 절감은 물론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 등과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섬유기계의 고부가가치 및 기술 차별화와 함께 섬유기계제품양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학 및 산업체간의 연계 실현과 협동 연구에 의한 응용 기술 확보, 산업체 기술자들을 위한 신기술 재교육, 자동화 및 시스템 기술분야의 최신 정보 획득 및 보급, 섬유·패션업체 설비 및 공정 자동화 지원 등을 통해 국산 섬유기계의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와 섬유·패션산업발전 및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한국섬유기계연구소는 2000년 5월부터 4년간 '섬유기계연구센터설립'기반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 작년 8월 한국산업기술평가원으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는 한편 총사업비 114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초 중소기업 주관의 중기거점사업 '고성능 Shuttleless Loom System개발' 사업을 2003년 8월부터 5년간 총괄한다. 또 2004년부터 200억이 투자되는 2단계 지역 산업진흥사업 하나로 섬유기계분야도 추진하고 있다.(전상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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