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도호'가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 오는 28~31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기성복 전문 '05/06 F/W 프레타포르테 파리' 전시회에 참가한다. 도호는 이미 지난해 9월 열린 05 S/S 프레타포르테 파리 전시회에 참가, 도호 특유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바 있으며 당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기대이상의 오더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리 전시회에서 선보일 도호 05 F/W 테마의 키워드는 '공존(Double Standard)'이다. '본질적인 것과 의외성의 공존'이라는 부제 아래 패션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는 SENSUAL(관능적), EXOTIC(이국적), MYSTERIOUS(비현실적), UNDERGROUND(비주류) 등 여러 가지 모순의 풍부함들이 일탈과 혼합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또다시 결합된다. 여기서 '모던'은 대조적인 것과 어우러지고, 때로는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많은 문화와 전통은 믹스&매치 되어지고 클래식한 서양 의복이 동양적으로 재탄생하면서, 소재의 컴팩트함과 예기치 못했던 요소들의 융합이 강조되는 등 '모순과 결합'이 핵심 포인트로 부각된다.
'도호'는 작년 9월 프레타포르테 참가 때부터 세계적 수준의 '도호 컬렉션'을 기반으로 원사선정에서 텍스타일디자인·특수가공·후가공 공정 등을 직접 핸들링, 이를 독특한 소재 트렌드와 함께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중 특수 가공 처리한 감각적인 소재는 독보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데님의 경우 피그먼트와 워싱처리한 내추럴한 감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크리즈 가공 및 워싱 처리한 빈티지한 감각은 고급스런 양가죽으로 표현한다. 또 자체 개발한 브랜드 로고를 데님 스타일에 접목시켜 유러피안 니즈를 명품 감각으로 재해석해 출품할 예정이다.
한편 도호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기획에서 생산까지 전공정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실질적인 바잉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앞으로도 도호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침체된 국내 의류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선도하는 한편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