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한눈한번 팔지 않고 오직 품질좋은 스웨터 만들기에 열정을 쏟아온 명신기업의 안효근 사장이 그동안 섬유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이라는 큰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안사장은 스웨터 생산업계에선 입지전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성공기업의 한사람이다. 안사장이 스웨터 업계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한후 1965년 혜양섬유에 편직기능공으로 입사하면서부터.안사장은 스웨터 전문생산업체인 그곳에서 지금의 명신기업을 창업할때까지 무려 20년동안을 좋은 스웨터 만드는 기술을 익히며 우직스러울 정도로 한우물을 팠다.그래서 그런지 안사장은 누가 뭐래도 스웨터에 관한한 남에게 뒤질수 없다는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같은 자부심은 85년 그가 스웨터 전문생산업체인 명신기업을 창업하면서부터 당시 우리나라 스웨터 수출을 주도했던 유림통상에 임가공업체로 발탁됐으며 87년에는 영우통상의 수출제품 전문협력공장으로 짝을 이루기도 했다.또 90년부터는 국내 최고 스웨터 실적업체인 신원통상에 수출품을 전문 생산 공급하는등 수출용스웨터 생산공급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진흥에 크게 기여했다.특히 안사장은 몸에 밴 근검절약으로 평소 작업복을 착용하고 종업원과 함께 공장에서 침식을 같이 하는등 열린경영으로 솔선수범을 보이므로서 지금까지 그 흔한 노사분규가 무엇 때문에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을 정도.더욱이 안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국과의 경쟁우위확보를 위해서는 안정된 품질과 원가절감만이 승자가 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시마세이키 컴퓨터 편기를 도입 생산에 투입시킴으로써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명신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13억3,10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97년보다 43.1%가 신장된 것이었으며 경상이익도 97년에 비해 27.3%나 증가하는 괄목할 신장세를 구가했다. 그중에서도 수출임가공료는 13억원에 달해 97년도 9억원에 비해 4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사장은 이에 만족치 않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직수출을 시작, 현재 캐나다로부터 오더를 받아 작업에 착수했는데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으로 보아 직수출 첫해인 올해에만도 100만불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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