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니트업계의 최고봉 (주)마리오의 홍성열 사장은 수상소식에 담담해 했다."큰 자랑거리는 못됩니다만 지난 80년 설립이래 20여년간 니트 한 업종에만 핵심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까르뜨니트」를 초일류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신념과 장인정신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습니다"오는 11일 제13회 섬유의 날에 자기상표개발 유공업체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주)마리오 홍성열 사장.그는 '우리 상표를 고집하는 국내 니트업계의 자존심'으로 통한다.자기상표 없이는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회사 설립과 동시 고유브랜드 「까르뜨니트」를 개발, 외국 브랜드에 익숙해 있는 소비자들에게 국산브랜드의 품질력과 자존심을 심어왔다.특히 '니트의 대중화'를 기치로 고가로만 인식되던 니트제품을 부담없는 가격에 고품질로 승부함으로써 20여년간 니트시장 톱브랜드의 위상을 고수하고 있다.현재 전국 50개 매장「까르뜨니트」에서 단일브랜드로 연매출 300억원을 올리고 있는 (주)마리오는 최근 구로2공단에 부지(前효성물산 공장)를 매입, 내년초 완공을 목표로 원스톱 일괄공장을 건설중이다. 여기서 니트편직은 물론 염가공·봉제·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한곳에서 해결, 원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현재는 자체 공장에서 모든 생산공정을 커버하고 있지만 이를 한 곳에 집결, 효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구상이다.「까르뜨니트」의 공장은 규모가 방대하면서도 작업환경이 쾌적하기로 유명하다.오는 10일 몽골대통령 방한시 까르뜨니트 공장 견학이 예정돼 있을 정도로 국내 니트업계중 가장 뛰어난 공장으로 평가받고 있다.성공적인 기업경영에 그치지 않고 홍사장은 정직한 기업윤리를 몸소 실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범납세업체로 포상을 받는가 하면 지난 93년 가양동에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 영세민의 생활안정과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또 해마다 수재민들과 사회복지시설에 의류를 무료로 제공, 기업이윤 사회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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