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섬유·패션인 여러분! 희망찬 계미년(癸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해 우리는 전 세계의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견고한 수출 성장세를 기록해 왔습니다. 이는 두말할 필요 없이 어느 한 해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산업, IMF체제 속에서도 매년 13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IMF를 조기에 극복 할 수 있도록 한 효자 산업인 섬유산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그러나 현재 섬유산업은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국제적으로 중국 등 후발개도극의 저임금을 무기로 한 추격과 국내적으로 OEM방식의 대량생산구조, 인력 부족 심화, 마케팅 및 패션·디자인 기반 취약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게 사실입니다.이를 타개하게 위해서는 첨단섬유 신소재 개발, 패션·디자인 산업의 활성화, 염색가공 산업의 첨단화, 산업용섬유의 생산비중 확대 등을 통하여 섬유산업의 차별화를 꾀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첨단 핵심기술 개발, 기술 혁신을 위한 기반 구축, 생산·전문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별 특화 및 집적화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공급과잉인 화섬·면방 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해야 합니다2003년 계미년(癸未年) 은 세계 3위의 첨단 섬유·패션 강국 실천을 위한 야심찬 작품인 '섬유·패션산업의 비젼과 발전전략'을 실천에 옮기는 원년이기도 합니다. 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섬유인의 지혜와 노력을 모아야 하겠습니다.지금도 전국의 섬유산업 현장에서 남모르게 땀 흘리고 있는 섬유인 여러분의 직장과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며 국제섬유신문의 의욕적인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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