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류시장 규모는 13조원으로, 남성복과 여성복, 내의 시장 규모는 각각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유아복은 시장규모의 감소폭이 보다 완화된데 반해, 아동과 청소년 의류시장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2002년 월평균 의류 구입률은 25.7%로 남자는 감소하고 여자는 증가했으며, 유통은 대형 할인점이 주요 유통채널로 부각되고 있고, 백화점은 외의 의류시장의 주 유통채널로 자리하고 있는데 반해 내의 유통채널은 할인점과 홈쇼핑이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6월 10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한 '의류소비 실태조사 결과 및 마케팅 방안' 세미나에서 한국리서치가 총 2500가구패널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2년 의류소비실태 조사 보고에서 한국 리서치의 김기주 과장은 이같이 발표했다.이날 김기주 과장은 "전체적인 의류 구입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활발했으며, 특히 베이비 부머시대에 태어난 현재 30~40대 층이 99년이후 주 소비층으로 지속성장해왔다. 또한 남성복은 할인점과 세일을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여성복은 경기불황으로 프로모션업체들이 중가의 상품들을 대거 출시하여 이 시장이 활발했으며, 특히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여성복의 출퇴근용 외의 구입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며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정상가격 구입이 감소하고 세일가격 구입이 증가한 반면 내의는 정상가격 구입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포츠 레저용 의류구입이 증가했고 역시 30대 소비층의 구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라고 발표했다.이번 세미나 결과 주목할 점은 유통은 대형 할인점의 비중이 점점 높아 지고 있으며, 백화점은 고가 브랜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향후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의 중간 급인 중가대 백화점이 등장 할 것도 예시했다.의류구입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스포츠. 레저용 의류 구입 비중이 높았으며, 외의와 내의 한 벌당 구입가격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한 주말보다는 주중 의류구입이 71%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성소비자들이 이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말과 휴일 구입의류의 평균단가는 주중보다 높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편집자주>가. 의류시장 규모2002년 의류 시장은 전반기에는 급성장 했으나, 하반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구입 금액을 기준으로 한 남성복 및 여성복 시장은 전년 대비 각각 12.6%, 10.2% 증가하였으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내의 시장은 전년도 4.4%에 이어 올해도 6.8%증가하였다. 아동/청소년 의류 시장은 2001년 대비 소폭 감소하여 전년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 되었다.*내의시장조사는 2000년 1월 중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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