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맞벌이 주부가 늘면서 이들을 공략한 독특한 매장전개방식과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유아동복 업체가 눈에 띈다.서울패션위크에 유아용 키토산 내의를 출시한 '이아이클럽(E.I Club)'(대표 김계정)이 그 주인공이다.이아이클럽은 무빙샵이라는 개념을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눈에 띄는 판매전략으로 성공적인 프렌차이즈를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다.빙샵은 시간이 없는 맞벌이 주부에게 주안점을 두고 차별화된 매장 인테리어로 일반 노점과는 크게 다른 또다른 샵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가격은 유통 마진을 최소화 하여 저렴하지만 품질좋은 상품만을 엄선하여 내보내고 있는데다, 창업비용도 4,500,000으로 참신한 뉴 프렌차이즈 방식이다.매장 간판과 상품별로 구성된 비주얼까지 상품의 퀄리티에 부합되는 고급화된 무빙샵 전개는 현재까지 객단가가 낮음에도 불고하고 샵 당 일 매출 최소 30만원대 이상을 호가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이 회사의 김계정 사장은 "기존의 가격이 저렴한 유아복 브랜드들의 매장 진출이 할인점에 입점되는 것이 전부였고, 그마저도 힘든 경쟁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전개하게 됐죠" 라며 "이아이클럽은 움직이는 무빙샵을 통해 가장 알짜 상권만을 골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과 백화점 등 매장에 나가지 않아도 고퀄리티의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집앞에서 살 수 있다는 장점도 큰 인기몰이의 비결"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아이클럽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 키토산원료의 유아용 속옷을 출시, 일본과 홍콩 바이어들의 관심을 크게 조명받았으며, 원단개발과 공정,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까다롭다는 일본 유아복 시장진출에 구체적인 협의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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