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텍스(주)(대표 이택노)는 합섬직물업체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안정성장을 이룩한 입지적인 기업. 창업 5년만에 올해 1000만 달러 규모를 미국에 수출할 정도로 질 경영에서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회사 이택노 사장은 인하대 섬유공학과를 졸업. (주)대우 섬유본부에서 8년간 재임하면서 셔츠수출과 원단수출을 담당한 전문가. 그후 해태상사로 옮겨 7년간 직물팀장으로 활약하다 98년 2월에 선일텍스를 창업해 급성장하고 있다.특히 지난 5년동안 합섬직물 수출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데도 매년 30~40%씩 급신장할 정도로 탄탄한 마케팅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 수출거래선은 미국의 대형스토아 바이어. 주 아이템은 100% 폴리에스테르직물에서부터 레이온직물, N/P, NN/P교직물 여기에 니트직물까지 다양하다.수출전략은 종합상사에서 익힌 순발력을 바탕으로 품질과 납기로 신용을 쌓아 바이어와 두터운 신뢰를 구축하는 것. 바이어가 원하는 남염샘플은 투자차원에서 풍부하게 제공해 바이어들 사이에 가장 신뢰받은 공급자의 한사람으로 정평이나 있다.이택노 사장은 시장여건이 나빠져 가격이 내려질 수는 있지만 "오더걱정은 없다"면서 향후 전망도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더욱이 내년부터 섬유쿼터가 폐지돼 다소간에 충격은 예상되지만 이미 "베이직제품은 중국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한국은 차별화 전략만 제대로 구사하면 길은 얼마든지 있다"고 의욕을 과시하고 있다.바로 일본이 고가품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해 엔조이 하고있듯이 한국도 중국과의 차별화 전략만 제대로 강구하면 그렇게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다.아직 선일텍스는 미국시장이 주 시장이고 일부는 중동시장에도 할애하고 있으나 중국의 최고급 합섬직물 시장을 일본산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을 한국업체들이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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