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주시장으로 각종 국산 원단을 전문 수출하고 있는 서현상사(대표 신현숙)는 최근 한류열풍을 타고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폴리에스테르원단과 환편, 경편, 교직물 등을 중국에 대량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사장 자신이 중국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란 점에서 여느 회사와는 완전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외대 중어과를 졸업. 중국사람과 조금도 막힘없이 대화할 정도로 능통한 중국어 실력과 함께 여성기업인으로써 갖고 있는 섬세함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일취월장 급성장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91년 창업 이후 중국과 홍콩 삼수이포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국산 직물을 수출해오다 몇년전부터 홍콩을 접고 중국에만 치중하고 있다.특기할 것은 중국의 대형 의류업체와 직거래를 통해 국산 원단을 추출하므로써 대량 오더를 처리하는 탁월한 수단을 발휘하고 있다. 하나의 예증으로 1년에 오리털파카 생산량이 3000만장에 달하는 이 부문 중국 1위 업체인 보스턴에 원단을 공급할 정도로 중국에 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인구가 13억에 달하는 중국은 웬만한 브랜드라면 전국 판매망이 1000개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점에 착안해 중국의 의류봉제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양과 질에서 매우 우등생 경영을 하고 있다. 그만큼 여성 기업인으로써 신뢰를 중시한 중국의 의류봉제업체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급 폴리에스테르직물과 기능성 섬유에서 중국이 한국산보다 품질에서 아직은 많은 차이가 나 중국을 제대로 아는 기업인이 중계할 경우 한국산 원단의 중국 고급시장 개척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한다. 최근에는 중국의 유력 섬유회사와 이태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디자이너 임덕용씨, 패션전문 기획회사인 C&T유니온과 합자를 통해 중국에서 에스아이플러스라는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를 런칭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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