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주 파카 연구소장은 화섬원사·직물 개발의 귀재로 불릴 만큼 명성이 자자하다.그가 손을 댄 신합섬 및 차별화원사 그리고 합섬직물은 개발과 동시에 상품화로 이어지면서 한국합섬직물의 품질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서울대학교 천연섬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지난 87년 SK케미칼 입사와 함께 개발능력 발휘에 나섰고 파카로 자리를 옮겨서는 고기가 물을 만난듯 숨은끼를 더욱 발산시키고 있다.그가 90년대초 개발한 심색성 원사는 대표적인 작품. 이 원사는 중동용 아바야 및 토보용도로 전개돼 일본산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고급시장을 한국산으로 대체시켰다.현재도 심색성원사는 성안·동성교역·동국무역이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또 후염으로 멜란지 효과를 내는 Cationic Dyeable·키위원단 소재 PWY·린넨라이크 LNY·잠재권축사 등은 그의 손을 거쳐 개발된 히트아이템으로 꼽힌다.2000년 파카 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의 개발능력은 마이크로 차별화 원사 및 원단개발로 이어져 한층 더 심오한 경지로 올라섰다.해도사 사가공 공정개선·초고밀도/초박지 원단개발·투습방수 기능성원단 상품화 등은 대표적인 작품들이다.오소장은 흡한속건·보온·온도조절·항균소취·2WAY스트레치 등 기능성원사 사가공 개발 및 원단상품화에 주력하는 한편 원사메이커와 저융점사·고발수원사·초경량소재 등 차별화소재 개발의 공동기획에도 나서고 있다.그는 월 30건 이상 신규차별화 제품 출시 및 매년 판매량의 30% 이상을 신규제품으로 대처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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