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첨단 신섬유 개발을 위해 나노(Nano)섬유개발을 핵심전략과제로 선정하고 있으나 국내 한 중소기업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이 부문 신기술을 국내 기업들이 외면, 결국 세계 최대 섬유메이커인 듀폰에 이 첨단 신기술이 팔릴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산자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섬유 중소기업인 (주)나노테크닉스(대표 김용민)가 세계 최첨단 섬유인 나노섬유(Nano Fiber)를 1일 100~200kg씩 생산할 수 있는 자체 기술개발에 성공, 현재까지 미국과 독일이 개발에 성공한 1일 1~1.5kg의 세계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획기적인 첨단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그러나 이 회사는 이 첨단 신기술을 국내 섬유대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합작 및 기술이전을 추진하였으나 추가적인 기술개발과 신상품개발 및 수익창출에 따른 리스크를 이유로 전부 외면하고 있어 이 획기적인 첨단 신기술을 외국에 팔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처지에 놓여있다.특히 이같은 상황에서 세계최대섬유화학 메이저인 듀폰이 나노테크닉스社의 첨단 신기술에 관심을 갖고 이 회사를 통째로 사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어 듀폰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움직임 속에 나노섬유 기술개발을 정부의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으로 적극 지원키로 한 산자부가 가급적 이 핵심기술을 국내 기업이 보유하도록 섬유대기업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그동안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던 대우인터내셔날과 한일합섬마저 자체 기업여건을 이유로 포기했고 타 대기업의 무관심으로 외면 당하고 있다.따라서 이 회사는 국내 투자자가 나타날 경우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한다는 입장이나 투자자가 없을 경우 듀폰과 계약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 산자부는 나노테크닉스사에서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부품·소재 기술개발 사업으로 신청해올 경우 관련 기술개발지원절차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한편 나노섬유는 나노단위의 세계에서 가장 가는 섬유로 섬유방사시 전기적 힘을 활용하는 것인데 현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나노단위의 실을 뽑았으나 이를 활용해 여러 가지 추가적인 기술개발과 신상품 개발 및 수익창출 등에 대한 리스크가 커 대기업들이 망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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