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국내 섬유·의복업체들의 해외투자가 중국·베트남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건수 역시 매년 상승커브를 그리고 있어 국내섬유류 생산기반 공동화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1년의 경우 건당 평균 투자규모가 141만 달러를 상회하는 대규모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국내 섬유류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반증시켰다. 산업자원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제조업 업종별·국가별 상위 10개국 해외투자현황)에 따르면 국내 섬유·의류업체들의 해외투자 건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8·90년대 중남미 일변도 추세에서 2000년 이후부터는 중국·베트남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표)이 기간중 중국·베트남에 대한 투자는 전체 739건 중 86%선인 630건을 기록했고 금액기준으로 총 투자금액 591,159천 달러 가운데 53% 수준인 302,365천 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에 대한 투자가 압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2000년부터 올 6월말 현재 총 540건·235,016천 달러 규모가 투자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건당 평균 투자규모는 43만5천 달러로 나타났다. 또 국내 섬유·의복업체들이 투자한 상위 10개국은 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미국·인도네시아·타지키스탄·온두라스·스리랑카·과테말라·파나마 순으로 밝혀졌다. 한편 올 6월말 현재 섬유·의복업체들의 상위 10개국 해외투자 현황은 112건·64,053천 달러로 조사된 가운데 특히 상위 10개국에 대한 투자는 2000년 171건·99,839천 달러에서 2001년 190건·269,445천 달러, 2002년 266건·157,821천 달러를 기록해 시간이 흐를수록 해외투자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총 투자규모는 2001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건당 투자규모가 2000년 58만4천 달러에서 2001년 141만8천 달러를 기록하면서 최고치를 보인 이후 2002년 89만 달러로 떨어졌고 올 6월 말 현재, 2000년 58만4천 달러 수준에도 못미치는 57만1천 달러를 나타내 섬유·의복업체들의 해외투자가 소규모 단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국내 섬유·의복업체들의 해외투자 증가는 인력난과 임금상승에 따른 경쟁력 저하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2005년 프리쿼타제 시행을 앞두고 중국·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생산기지 확보전략은 더욱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제조업 업종별, 국가별 해외투자현황(상위 10개국)(단위: 건, 천달러) 제조업종분류 국가 2000 2001 2002 2003.6말 Total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섬유 의복 중국 126 27,704 144 93,859 189 78,929 81 34,524 540 235,016 베트남 5 4,497 19 10,206 46 34,726 20 17,920 90 67,349 우주베키스탄 1 5,078 1 6,046 2 129 1 37 5 65,290 미국 22 30,700 17 17,782 15 9,723 7 2,565 61 60,770 인도네시아 6 20,916 5 9,554 8 14,104 2 1,846 21 46,420 타지키스탄 0 0 0 29,000 1 100 0 0 1 29,100 온두라스 1 511 2 8,353 1 15,410 0 3,900 4 28,174 스리랑카 1 1,139 0 21,685 1 251 0 0 2 23,075 과테말라 9 9,294 2 1,960 3 4,449 1 3,261 15 18,964 파나마 0 0 0 17,000 0 0 0 0 0 17,000 total 171 99,839 190 269,445 266 157,821 112 64,053 739 59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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