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추계 러시아 국제섬유 및 경공업전시회서 국내 39개 섬유업체가 1억 달러에 육박하는 상담실적과 1천6백22만 달러 계약실적을 올리는 등 앞으로 계약가능액도 4천7백17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러시아가 한국 합섬직물 신시장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직물업체들이 이 지역 시장개척을 위해 전시전 참가에 적극성을 보이는 등 갈수록 러시아 국제섬유 및 경공업전시회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추계 러시아전은 러시아를 비롯 인근 CIS지역에서 7만여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러시아 최대 전시전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섬유업계는 지난해 추계 전시전부터 한국관을 구성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전 참가는 3번째다.이번 전시전에서 국내 섬유업계는 하이파일류 제품과 초극세사 해도사를 사용한 인조스웨이드 제품이 방문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러시아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다양한 팬시제품의 합섬직물류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02년 추계전시전부터 참가, 본격적으로 러시아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국내 직물수출업계는 첫 출전한 전시전에서 20개사가 4천6백54만7천 달러 상담액과 7백21만5천 달러를 계약한데 이어 03년 춘계전시전의 경우 33개사가 참석 5천8백98만 달러 상담액과 1천1백69만2천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