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개최된 '04 F/W 프레미에르비죵'에는 작년 전시회때보다 9.5% 증가한 총 3만 2637명의 바이어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의미있는 발전은 프레미에르비죵 전시회에 대한 참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주는 결과다. 특히 북미지역 방문객들의 수가 늘어난 가운데 폴란드와 러시아를 위시한 동유럽 지역에서도 21% 이상의 방문객 증가세를 보였다.04/05 추동시즌은 그 어느때보다 '대비(contrast)'가 강조되는 시즌으로 수트소재의 독특한 세련미가 강조된다.하나의 트랜드가 되어버린 편안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세련된 정교함을 표현하기 위해, 패브릭에서 각각의 기교들이 새롭게 부활한다. 프레미에르비죵에 참가하는 직물업체들은 마치 완전하게 보이는 시각적인 요소들, 즉 밀도와 유연성의 놀라운 조합과 뛰어난 앙상블을 구현하기 위해 창의적 노력을 배가시켜왔다.▲시즌의 하이라이트04/05 추동 시즌에는 소재와 터치, 컬러의 대비가 강하게 부각된다. 이러한 대비 효과들은 전시기간 중에 실시한 프레미에르비죵의 인기소재 선정에 의해 재차 확인됐다.무엇보다 이번 시즌은 서로 다른 영역간의 혼합이 중요하다. 특히 수트 소재의 경향은 모든 소재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다양한 컬러들이 결합되거나 혼합되는데, 이러한 컬러들은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모티브들에 의해 역동적으로 표현되며, 단색의 컬러들은 건축적인 구조를 통해 표현된다.깔끔하고 부드러운 것에 대한 요구와 동시에 완벽하게 불완전한 듯한 표현에 대한 추구는 정제된 불규칙성, 흐릿하게 번진 외관, 불규칙한 패턴, 워싱 처리 혹은 잘 다려지지 않은듯 하지만 활기 있는 소재들을 통해 표현된다.또 패브릭에서 다양한 결합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결합 방식들은 자수에서도 보여지며, 이중지의 니트나 울 소재의 펠트 혹은 플란넬 등에서도 나타난다. 수트 소재에서 스포츠 소재에 이르기까지, 패브릭의 부피와 밀도가 강조되며 터치는 지속적으로 중요시된다. 이번 시즌엔 독특한 조화, 즉 견고함과 유연성, 편안함과 세련됨, 스포츠웨어와 포멀 웨어, 남성성과 여성성의 혼합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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