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재단기준으로 되어있는 내수용 의류 규정을 둘러싸고 개정과 현행유지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산업자원부가 오는 11월초 이에 따른 공청회를 열어 업계의견을 수렴한 다음 최종 결론을 낼 방침이다.산업자원부는 현행 재단 기준으로 되어있는 내수용 의류원산지 표시를 둘러싸고 현행 기준을 유지하자는 패션업계측과 전체 공정의 95%에 이르는 봉제기준으로 하자는 봉제업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점을 고려, 이에 따른 실태조사와 개정방향을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이달 중 용역보고서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산자부는 산업연구원의 용역 조사 내용이 업계의 의견과 상치될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로 인한 잡음을 배제하여 합리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방침아래 업계와 학계, 연구소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11월초 섬유센터에서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산자부의 이같은 결정은 이 문제가 국내패션업체와 봉제업체간에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것인데 업계 당사자의 주제발표와 학계 연구소, 단체관계자들이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현행 내수용 의류원산지는 국내에서 재단하여 중국에서 봉제한 다음 국내로 들여와 시판할 경우 '메이드 인 코리아'로 부착되고 있는데 봉제업계는 전체공정의 95%에 이르는 봉제공정을 기준으로 원산지를 '메이드 인 차이나'로 표기해야한다고 주장해 현행제도 유지를 주장한 패션업계측과 대립을 보이고 있다.한편 산자부는 산업연구원의 용역보고서와 11월초 공청회를 거쳐 연내에 의류원산지 표기의 개정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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