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향기 진주실크의 아름다움이 눈앞에서 빛나다.'세계적인 명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2004 진주실크 컬렉션'이 지난달 30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이벤트홀에서 성료됐다.한국견직연구원의 최연홍 원장은 기념 축사에서 "실크원단의 세계 5대 생산지인 진주에서 생산되는 진주실크의 기능적, 심미적인 면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패션쇼를 기획했다"며 "이번 패션쇼를 통해 진주 실크가 널리 보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어진 패션쇼에서 한복 디자이너 정덕숙, 김영둘, 신동귀는 진주실크원단을 사용한 한복으로 전통적인 우아함과 현대적 세련미를 나타냈으며, 웨딩 디자이너 백지애는 감성이 깃든 우아한 페미닌 라인과 섬세한 비딩장식을 통해 진주실크의 아름다움을 나타냈다. 디자이너 조명례는 60년대 모더니즘을 바탕으로 레트로톤의 보전과 자유분방한 로맨틱 무드의 믹싱을 진주실크 원단으로 표현, 새로운 모더니티를 창조해내 갈채를 받았다.한편 진주시와 한국견직연구원은 지역혁신특성화 시범사업으로 진주실크 산업의 활성화와 수요저변 확대를 위해 '진주실크 페스티발'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실크 패션쇼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세계의상 페스티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진주시와 한국견직연구원이 주최하고 동아TV 주관으로 열렸으며 각계각층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진주 실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김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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