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섬유·패션산업 정책 야전 사령관 산업자원부 생활산업국장이 또 교체됐다.
산자부는 지난 6일 단행한 국장급 인사에서 이기섭 생활산업국장을 정보통신부 파견 근무로 발령하고 후임에 신용섭 정통부 전파방송정책국장을 발령했다.
신임 신 국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 재학 중인 80년 기술고등고시(16회)에 합격한 후 정통부 강릉 전파감리국 통신사무관을 시작으로 전파연구소 검정과장·기술과장·전파연구소장 등을 거쳐 국장으로 승진, 충청체신청장·정보화기획실 정보보호심의관·전파방송관리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섬유·패션업계는 이기섭 국장 4개월(04. 8~05. 1), 전임 정준석 국장 6개월(04. 2~04. 8), 전전임 고정식 국장 9개월(03. 5~04. 2) 등 생활산업 국장들이 1년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되자 이는 정부의 섬유·패션산업의 홀대 정책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산업의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부서 국장의 잦은 교체는 섬유·패션산업의 정책실종이라는 의미와 함께 산자부 17개 업종지원 프로젝트 가운데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예산지원이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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