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은 산업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디자인창조와 활용에 대한 '전략적 디자인활용 연구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40가지 제언"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제산업성의 디자인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는 10년만에 이루어진 것.경제산업성은 이 보고서를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시킬 예정이며 올해 안에도 실현가능한 것부터 순차적으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이 연구회의 활동은 이번 보고서를 끝으로 중단되지만 산업구조심의회에 전략적 디자인소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이 보고서의 제언은 과제에 따라 브랜드확립을 위한 디자인의 전략적 활동지원, 디자인기획·개발지원, 디자인정보의 인프라 구축·정비, 의장권 등 권리보호 강화, 실천적 인재육성, 국민의식의 고양 등 6개분야로 구성돼 있다.특히 인재도 정보도 빈약한 중소기업 지원을 중요시하여 중소기업의 디자인개발을 위한 초기투자에 비용보조와 디지이너 파견지원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인재육성분야는 디자인 매니지먼트나 인간공학을 응용한 디자인을 실천할 수 있고 인재육성 지원을 위해 이미 02년도 추가경정예산에서 조사·커리큘럼 수립사업이 진행중이며 04년도 예산안에도 이를 반영시킬 예정이다. 의장권(意匠權) 강화분야는 특허청에 심의회를 설치, 보고서의 제언을 기초로 의장법 개정을 위한 검토를 해나가기로 했다. 이 연구회는 업종별 현황과제·대응책에 대해서도 검토, 특히 섬유업계는 유럽에 비해 세계적 브랜드의 확립이 불충분하며 기업들이 디자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미들 스트림의 중소제조업 자립화에 디자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그 대책으로는 중소기업의 디자인 초기투자와 디자이너 파견, 판매촉진 등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제조업자와 젊은 디자이너를 매칭시키는 방안의 모색과 함께 생산·유통전반에 정통한 인재육성 강화, 디자이너 정보와 인간특성 데이터 등의 데이터베이스 정비도 긴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