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디자인과 가격경쟁력 그리고 다양한 판매망을 가지고 북유럽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덴마크의 직물 및 의류산업이 작년 잠시 주춤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덴마크 직물조합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2년도 덴마크의 직물 및 의류 총 판매액은 약 40달러로 전년대비 3.6%가 감소했으며, 이 중 수출은 약 30억달러로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991년 이후 승승장구하던 덴마크의 직물 및 의류산업이 작년 이렇게 다소 주춤했던 요인은 주력시장인 대독일 수출이 5억7천만달러로 5.4%가 감소했으며 대스웨덴 수출이 4억6천만달러로 1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한편 덴마크는 직물 및 의류산업의 경우 사실상 자국내 생산은 거의 전무하며 다만 디지인개발, 소재개발연구센터를 자국내에 두고 대부분 생산을 폴란드, 헝가리, 터키 그리고 중국 등지에서 생산, 독일 및 북유럽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덴마크 직물조합은 2003년도 의류 및 직물산업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 총판매액은 2002년대비 3%, 수출은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독일, 스웨덴 시장의 회복은 물론 핀란드, 네델란드, 스페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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