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학섬유 수출이 기스을 부렸던 사스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중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섬협회에 따르면, 4월 중국 화섬 수출량은 총 4억780톤을 기록해 3월인 2억8,777만톤 보다 41.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SF의 경우 한달사이 두배 가량의 수출 증가를 보였으며, 스판덱스 또한 4월 수출량이 213만톤으로 전달 대비 65.5% 증가했다. 중국의 4월 화섬 수출량은 사스가 극성을 부렸던 시기여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화섬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4월 화섬 수입량은 품목을 막론하고 현저히 감소했다.4월 한달간 중국의 화섬 수입량은 13억6,398만톤으로 전달보다 18.6% 감소했으며, 이같은 감소는 폴리에스터F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F의 3월 수입량은 3억5,904만톤이었으나, 4월들어 34.5% 감소한 2억3,533톤인 것으로 집계됐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화섬 수입량은 수출량보다 약 5배 가량 수량이 많지만,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늘렸다는 면에서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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