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하에서 일본의 유통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전문점이 백화점보다 상품구색과 저가격을 무기로 영업사정이 나은 것으로 조사되었다.일본 경제신문사가 정리한 '제36회 일본은 소매업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2기 연속으로 두자릿수의 수익증가율을 달성한 유통업체 36개사 중 전문점이 26개사로서 7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백화점 및 종합 슈퍼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이번 조사는 총 1819사에 대해 조사표를 송부, 그중 유효응답을 해온 814개사의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것으로 법정관리중인 세이부백화점이 '베스트10' 바깥으로 밀려난 것이 눈에 띈다.백화점의 경우 다카시마야, 미쓰코시, 다이마루 등 대기업이 모두 수입 감소를 보였는데 법인전용 수요의 감소에다 전문점 등 다른 소매업으로 고객을 빼앗긴 점도 가세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매상고 랭킹 베스트 10에 들어간 야마다 전기는 저가격과 대형점 전개를 특징으로 하는 가전양판점으로 이토요카도로부터 디스카운트 스토어 자회사 다이크마를 매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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