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섬유제조업협회(ATMI)를 중심으로 미국내 6개의 무역관련기관들이 중국산 섬유의 수입을 규제하기 위한 對정부 로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TMI에 따르면, 이번 對정부 로비는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부터 섬유 수입에 대해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중국의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세이프가드를 실시하도록 하는데 있다.6개 기관들은 미국 정부가 조속히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중국에 대한 쿼터가 해제되는 2005년 1월 1일부터 미국의 섬유 어패럴 산업은 괴멸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한 이들 기관들은 중국에 대한 쿼터가 해제되면, 미국 섬유시장의 65~75% 가량이 중국산에 의해 장악될 것으로 보고 있다.ATMI 관계자는 "미국정부의 섬유무역 정책에 대한 안이한 대처가 미국의 섬유, 의류산업을 위기로 몰았으며 약 100만명의 노동자가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이들 기관의 로비는 중국의 섬유제품이 지역 FTA를 활용하여 수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도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또한, 이들은 TPLs라 불리는 예외조항을 통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면세지역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TPLs이 포함되면, 미국의 중앙 아메리카에 대한 섬유 수출이 50억달러 규모 이상 줄어들고, 수천 개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는 것으로 ATMI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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