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03년도 상반기 어패럴수입 아이템별 추이를 보면 중국의 셰어가 계속 높아져 수입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동기보다 2.4포인트 상승, 90%를 돌파했다.베트남과 인도에서의 수입도 일부품목에서 늘어나고 있으나 중국셰어는 압도적인 수준이며 코스트 경쟁력에서도 단연 능가하는 상황으로 중국에의 일극 집중구도가 계속되고 있다.주요아이템별로는 중국의 수량셰어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스웨터·가디건, 여성용슬랙스는 각각 90%이상이고 기타 아이템도 모두 80%선을 넘고 있다.다만 여성복분야에서만은 베트남과 인도에서의 수입이 그동안 중국에이어 많았던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여성용 슬랙스는 베트남에서의 수입이 한국의 4.5배로 늘어났고 블라우스는 중국에 크게 미치지 못하나 인도에서의 수입이 베트남과 한국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남성용 어패럴수입에서는 수트 수입이 크게 줄어 전년동기비 20% 감소했고 수트수요감소세가 이어진 반면 자켓수입이 늘어난 것이 주목된다.상반기 수입추세에서 특징적인 것은 단가가 하락한 것.모든 아이템이 평균 8% 하락했고 특히 니트의류분야는 스웨터·가디건과 T셔츠류가 10%이상 평균단가가 떨어졌다.국가별 평균단가로 볼때도 중국은 코스트경쟁력이 압도적이어서 남성자켓에서 베트남, 셔츠에서 인도네시아, 블라우스에서 인도가 중국을 밑도는 단가이지만 일본에서의 거리를 따져볼 때 딜리버리 시간, 수송코스트가 가산될 경우 토털코스트와 편익성에서 중국이 단연 우세하다.올들어 아시아나 유럽·미국에서의 수입은 감소경향에 있으나 일본시장에 빌트인된 중국에서의 수입만은 줄어들지 않아 하반기에도 어패럴수입은 중국을 빼고는 얘기가 안되는 상황이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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