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업용 섬유 및 부직포 전문전시회인 '테크텍스틸 차이나' 행사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인텍스에서 개최된다.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테크텍스틸 차이나 전시회는 메쎄프랑크푸르트와 중국 CCPIT산하 섬유산업위원회, 중국 부직포 및 산업용섬유협회(CNITA)가 공동 주관한다.이와관련 메쎄프랑크푸르트 코리아(대표 진용준)는 지난 12일 서울 소피텔 엠베서더 호텔에서 중국 CNITA 수푸 이사장을 초청한 가운데 전시회 설명회를 가졌다.이날 수푸 이사장은 "중국은 지난 2003년을 산업용 섬유의 해로 지정할 만큼 산업용 섬유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며 "그결과 1988년 연간 5만3000톤 규모였던 중국내 산업용 섬유 생산량이 작년말 현재 255만톤 규모로 커질 정도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있다"고 말했다.따라서 한국업체들도 중국시장을 겨냥한 산업용 섬유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사스사태 이후 의료용 및 위생용 분야의 산업용 섬유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중국은 각종 경기장 건설 및 국토개발이 한창 진행중이어서 앞으로도 건축용 및 토목용, 자동차 내장용 섬유소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은 산업용 섬유 가운데 특히 부직포 분야의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1978년 연산 8000톤 규모였던 부직포 생산은 작년에 80만톤 규모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고 이중 스판레이스와 스판본드가 부직포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메쎄프랑크푸르트 코리아의 진용준 사장은 "중국의 산업용 섬유시장은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따라서 테크텍스틸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심포지엄에 참석하면 산업용 섬유의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전시회 기간보다 하루먼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중국 산업용 섬유시장에 대한 최고수준의 토론과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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